[인싸핫플] 용궁 속 들어가듯, 구름 위를 걸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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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해수욕장.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1913년에 개장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바다 위에는 케이블카가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고, 구름다리보다 근사한 구름산책로도 새로 생겼다.
송도 영광의 화룡점정은 송도용궁구름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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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일출 명소 '베스트웨스턴 송도호텔'
최근 송도가 조금씩 옛 영광을 찾아가고 있다. 바다 위에는 케이블카가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고, 구름다리보다 근사한 구름산책로도 새로 생겼다. 바다 한가운데는 거북 모양의 커다란 다이빙대도 등장했다. 송도 영광의 화룡점정은 송도용궁구름다리다. 원래 거북섬을 잇던 송도구름다리를 복원한 것인데, 암남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에 새로 만들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송도용궁구름다리는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한 길이 127mm, 폭 2m의 철제다리. 바다를 품은 수려한 경관과 기암절벽이 일품이다. 마치 해안 둘레를 걷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데, 다리 한가운데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에 기분까지 상쾌해져 최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송도 일출 명소는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부산송도호텔. 개장한 지 불과 2년된 ‘신상호텔’로, 비대면이 가능한 일출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북적이는 해운대와 광안리에 비해 조용하고 아늑하다는 점도 장점. 여기에 가성비와 가심비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에서의 전망이 좋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누워서 보는 일출 장면이 압권. 여명이 밝아오면서 수평선 너머로 어슴푸레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단물결같은 송도의 잔잔한 바다, 송도 앞 남항 묘박지에 정박한 수십 척의 어선과 화물선은 일출과 꽤 어울리는 풍경이다. 그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숨쉬기 아까울 만큼 매순간이 놓치기 싫을 정도다.
강경록 (ro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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