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족 덕분에?..호실적 성적표 받은 BGF리테일 주가 '꿈틀'

반준환 기자 2022. 1. 1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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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BGF리테일의 강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올해도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1위인 BGF리테일이 19만3000원(장중)의 연고점을 기록한 것도 지난해 6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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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이 지난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편의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업황전반이 악화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뚜껑을 열어보자 오히려 개선된 실적이 나왔다. 올해도 백화점 만큼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매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주가도 반등국면에 진입했다.

13일 증시에서 BGF리테일은 전날보다 5.4% 상승한 1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BGF리테일의 강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올해도 성장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됐고, 이에 따라 유동인구가 크게 줄어들었다. 유동인구는 편의점 매출의 주요 변수다.

지난해 1월 당국의 방역이 강화되면서 국내 주요 편의점의 점당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감소한 바 있다. 이후 감염자수가 줄어들면서 매출이 회복됐고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편의점 1위인 BGF리테일이 19만3000원(장중)의 연고점을 기록한 것도 지난해 6월 말이다.

그러나 지난 하반기 들어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증하고 방역지침이 강화되자 BGF리테일 주가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연말 BGF리테일 주가는 14만5500원이었다. 그러나 정작 4분기 실적은 예상과 달리 양호했다는 것이 증권가의 분석이다. 소비자들이 연말 연시 음식점에서 술자리를 갖는 대신, 인근 편의점에서 술을 구입해 집에서 술자리를 즐겼다는 것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월별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12월 매출은 오히려 11월보다 개선됐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중단 이후 식당 및 술집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되면서 편의점 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늘어났음에도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은 과거 대비 줄어들어 일반상품 매출 동향도 양호했다"며 "BGF리테일의 4분기 전체 성장률은 3% 수준이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편의점 CU ⓒ 뉴스1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도 "BGF리테리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520억원 수준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동일점 성장률은 3% 수준으로 10~11월 2~3%, 12월 거리두기 강화에도 3%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직 투자의견을 적극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해 실적집계가 마무리되고 올해 전망치가 어느정도 가시화되면 목표주가 상향을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 증가와 밀키트 등 편의점 상품의 경쟁력 강화, 사회적 거리두기 수혜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의 표정은 다소 엇갈린다. 1위 BGF리테일은 순항하고 있지만 2위 GS리테일은 실적격차를 쉽게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GS리테일은 편의점 뿐 아니라 슈퍼체인, 호텔, 홈쇼핑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자회사 사업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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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준환 기자 abc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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