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공부하니 이해 쏙쏙.. "영어캠핑 메타버스로 떠나요"

지명훈 기자 2022. 1. 1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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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참여해 공항의 출입국 심사를 영어로 받아봤어요. 실제와 같은 상황이다 보니 몰입도가 높아 영어가 쏙쏙 잘 익혀졌어요." 11∼14일 진행되는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참여한 이승재 군(신부초 4학년)의 체험담이다.

충남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나사렛대와 손잡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어캠프를 열었다.

영어캠프는 2008년 처음 시작됐다.

학생들은 아바타로 참여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어를 익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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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나사렛대, 비대면 상황 고려
초등생 영어캠프 가상공간서 진행
충남 천안시와 나사렛대가 11∼14일 공동으로 여는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에서 원어민 강사들이 아바타로 참여한 학생들과 상황별 영어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아바타로 참여해 공항의 출입국 심사를 영어로 받아봤어요. 실제와 같은 상황이다 보니 몰입도가 높아 영어가 쏙쏙 잘 익혀졌어요.”

11∼14일 진행되는 ‘천안시 겨울방학 메타버스 영어캠프’에 참여한 이승재 군(신부초 4학년)의 체험담이다. 충남 천안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나사렛대와 손잡고 ‘메타버스’를 활용한 영어캠프를 열었다.

영어캠프는 2008년 처음 시작됐다. 2020년 여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되자 현실세계를 가상의 공간에서 구현하는 메타버스에서 대안을 찾았다. 캠프 운영 책임을 맡은 나사렛대는 공항, 식당, 쇼핑몰, 병원, 여행, 교통 등 실생활과 관련된 6개 주제로 나눠 수업을 진행했다.

20명으로 구성된 1개 반마다 원어민 영어교사 2명을 배치해 수업을 돕게 했다. 학생들은 아바타로 참여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영어를 익힌다.

이 군은 “컴퓨터 게임을 해봤기 때문에 아바타에 익숙하다”며 “다른 참여자들의 발음도 비교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나사렛대 관계자는 “아이들이 디지털 문화에 익숙해 재미있어 했다”며 “줌 또는 온라인 강의에 비해 실감도와 참여도, 흥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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