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27점·하든 25점.. NBA 네츠, 1위 불스 꺾어

김상윤 기자 2022. 1. 1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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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격차 1.5게임 차로 좁혀
브루클린 네츠의 케빈 듀랜트(오른쪽)가 13일 시카고 불스전에서 한 손 덩크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브루클린 네츠가 13일 NBA(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138대112로 제압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인 네츠(26승 14패)는 선두 불스(27승 12패)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좁혔다.

네츠의 간판스타인 케빈 듀랜트는 27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그는 특히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시작한 3쿼터에 17점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왔다. 제임스 하든은 25점 16어시스트로 더블 더블(두 부문 두 자릿수 기록)을 했다. 패티 밀스(21점), 데이런 샤프(20점)도 활약했다.

네츠와 불스의 선두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더마 더로전의 활약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던 불스는 이날 포워드 데릭 존스 주니어가 무릎을 다쳐 물러나는 악재를 맞았다. 반면 불스에 1위를 내줬던 네츠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바람에 시즌 개막 이후 뛰지 못했던 가드 카이리 어빙을 최근 원정 경기에 한해 복귀시키며 전력을 보강했다. 첫 경기에서 22점을 올렸던 어빙은 이날 9점에 그쳤지만, 상대 수비에 부담을 안겼다.

어빙은 백신 미접종자의 경기장 출입을 금지한 뉴욕주 방침에 따라 당분간 원정에만 나설 것으로 보인다. 순위 싸움이 격해지면 네츠 측이 지침을 어기고 어빙을 홈경기에도 내보낼 가능성은 있다. 뉴욕 지역지 뉴욕데일리뉴스는 “차이충신 구단주(알리바바그룹 부회장)에게 회당 5000달러(약 594만원)의 제재금은 보통 사람으로 치면 도서관에 15센트(약 180원) 연체금을 내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네츠 구단주에게 제재금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라도 어빙을 뛰게 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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