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트리플크라운.. 남자배구 대한항공 1위 지켜

최수현 기자 2022. 1. 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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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3대1로 승리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레프트 정지석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를 굳게 지켰다.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정지석이 13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원정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3대1(25-18 18-25 25-19 25-17) 승리를 거뒀다. 이날 15점을 올린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3개, 후위공격 3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에서 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라이트 임동혁이 22점, 센터 진성태가 10점을 올렸다.

최근 손가락 부상을 입은 대한항공의 베테랑 세터 한선수가 이날도 결장했지만, 또 다른 베테랑 세터 유광우가 공백을 잘 메우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한선수는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복귀 시점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14승 9패)은 승점 43을 기록, 2위 KB손해보험(승점 40·12승 10패)과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오는 20일과 29일 KB손해보험과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레프트 서재덕이 15점, 외국인 선수 다우디와 레프트 임성진이 각각 7점씩 올린 4위 한국전력(승점 31·11승 11패)은 3연패에 빠졌다.

여자부 GS칼텍스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3대1(25-21 25-22 21-25 25-23)로 꺾었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35득점으로 활약했고, 레프트 강소휘와 유서연도 각각 16점, 15점을 보탰다.

3위 GS칼텍스(승점 46·15승 8패)는 4연승을 달리며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17승 5패)를 승점 2 차로 추격했다. 3연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4위(승점 37·12승 10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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