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청소년의회 우수안건 6명시상

안산시의회 12일 ‘안산 청소년의회 우수 안건 수상식’ 개최. 사진제공=안산시의회

【파이낸셜뉴스 안산=강근주 기자】 안산시의회가 12일 본회의장에서 ‘2021 안산 청소년의회 우수 안건 수상식’을 열고 청소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우수 안건을 제안한 청소년의원에게 최우수-우수-장려안건 상을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은경 안산시의회 의장과 안산시의회 사무국장, 임명우-이수현-나상빈-이지수-정제우-위대한 등 수상자 6명이 참석했으며, 시상은 박은경 의장이 맡았다.

안산의회는 작년 12월 청소년의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총 28건의 정책 제안 발표 및 심사를 진행하고, 최우수 안건에 ‘안산시내 공유 전동 모빌리티 이용 및 주차 관련 조례안’(임명우, 상록중)을 선정했다. 이 정책안은 시민을 대상으로 전동 모빌리티의 안전한 이용 방법 교육 관련 사항을 담고 있어 시의성과 실효성에서 높게 평가됐다.

우수 안건으로 ‘안산시 주택가 일반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설치 확대에 대한 조례안’(이수현, 본오중)과 ‘안산시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나상빈, 고잔고)을 각각 선정했다.

장려 안건으로 ‘안산시 환경교육의 정규과목 의무화에 대한 조례안’(이지수, 단원고), ‘안산시 고등학생에 대한 투표권 관련 교육에 대한 조례안’(정제우, 경안고), ‘안산시 택시 운수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개선 조례안’(위대한, 본오중)을 각각 선정했다.

작년 청소년 의원들은 의총과 의장단 선거,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진행했으며, 이들이 내놓은 정책안은 청소년 시각으로 지역사회 문제점을 꼼꼼히 진단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은경 의장은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청소년 의원뿐만 아니라 활동한 모든 청소년 의원이 성실히 임해줘 감사하다”며 “청소년의회 활동을 통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익힌 경험이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의회는 매년 안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역 청소년의 민주의식 함양을 도모하고자 안산 청소년의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