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동부권 임금체불, 전년보다 60% 늘어

한승하 2022. 1. 1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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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남 동부지역 사업장의 임금체불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수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임금체불 규모는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60.8% 늘었다.

전남 여수지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많은 노동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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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남 동부지역 사업장의 임금체불 규모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수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동부지역 임금체불 규모는 340억원으로 전년보다 60.8% 늘었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도 5845명으로 작년보다 45.9% 늘었다. 임금체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업(47.4%)과 30인 미만 사업장(73.3%)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여수고용노동지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 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설 명절 전 3주간을 ‘체불임금 청산 집중지도기간’으로 정하고 근로자 생계안정을 위해 체불예방 총력 가동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체불청산기동반을 편성해 임금체불로 노사갈등이 발생하거나 건설 현장에서 농성이 발생하는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해 지도할 계획이다.

여수고용노동지청은 2019년에는 100억여원의 체불임금을 해결했다. 2020년에는 208억원, 지난해는 178억원의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했다.

전남 여수지청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많은 노동자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금체불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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