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2만 1천 명분 도착..오늘부터 처방

한성희 기자 2022. 1. 14. 0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2만 1천 명분인데, 오늘(14일)부터 전국에 배송되고 빠른 곳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투약이 이뤄집니다.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팍스로비드 76만 2천 명분 중 첫 공급량인 2만 1천 명분입니다.

치료제는 인천공항에서 충북 오창의 물류센터로 옮겨졌는데, 오늘과 내일 전국의 담당 약국 280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9개소에 배송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2만 1천 명분인데, 오늘(14일)부터 전국에 배송되고 빠른 곳에서는 당장 오늘부터 투약이 이뤄집니다.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수송기가 들어서고, 화물칸이 열리자 은박 포장지에 싸인 먹는 치료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팍스로비드 76만 2천 명분 중 첫 공급량인 2만 1천 명분입니다.

치료제는 인천공항에서 충북 오창의 물류센터로 옮겨졌는데, 오늘과 내일 전국의 담당 약국 280개소와 생활치료센터 89개소에 배송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나 장기이식 환자 등 면역저하자가 대상인데,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인 경우에만 투약합니다.

일부 지역의 1차 배송 물량을 보면, 서울은 재택치료자 1천994명과 생활치료센터 1천152명 등 모두 3천146명분을 확보했고, 부산은 1천73명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의사가 투약 대상자를 결정하면 담당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달되고, 이어 보건소나 가족 대리자, 또는 배송 업체 등을 통해 약국에서 확진자 집으로 약이 전달됩니다.

한 번에 세 알씩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 번, 닷새간 먹어야 합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보다 훨씬 더 높은 전파력을 가진다는 점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먹는 치료제가) 중증화 진행되는 환자의 수 자체를 억제하는 데에는 충분히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상 반응으로는 가벼운 미각 이상이나 설사, 혈압 상승, 근육통 등이 있을 수 있는데, 담당 의료진은 매일 치료제 복용과 이상반응 여부를 살펴 필요하면 대면 진료를 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 1만 명분을 더 들여올 예정입니다.

수급량이 늘면 투약 대상도 점차 확대할 방침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