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엄마 껌딱지' 9살 생일 축하해"

한겨레 2022. 1. 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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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귀여운 나의 막둥이 지우야.

낑낑거리며 소매 걷어올려 오동통 맨손으로 설거지 돕겠다는 너의 모습에 뭉클했고, 매일 밤 자기 전 꼬옥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세상에서 젤루 이쁘단 속삭임에 감동했고, 엄마의 작은 변화(상처)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피며 밴드 찾아 붙여주는 자상함에 뭉클해서 눈시울 붉은 적도 많았단다.

"9살 생일 축하한다." 너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뼛속까지 네편인, 엄마가 바치는 세레나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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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9살 생일 맞은 지우군. 이인영씨 제공

아들 지우에게 주는 엄마의 축하 글

안녕~ 귀여운 나의 막둥이 지우야. 8년동안 엄마 곁에서 껌딱지 노릇하느라 고생중이지? 곧 다가올 우리 귀염둥이의 9살 생일에 엄마 마음은 두근두근 온통 너를 기쁘게 해주고픈 생각뿐이야. 기대하렴.

형아랑 지우의 넘치는 ‘엄마사랑’ 덕분에 매일매일 행복한 요즘이야. 낑낑거리며 소매 걷어올려 오동통 맨손으로 설거지 돕겠다는 너의 모습에 뭉클했고, 매일 밤 자기 전 꼬옥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세상에서 젤루 이쁘단 속삭임에 감동했고, 엄마의 작은 변화(상처)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살피며 밴드 찾아 붙여주는 자상함에 뭉클해서 눈시울 붉은 적도 많았단다.

그런 네가 곁에 있어서, 오로지 홀로 너희 두 형제 키우며 수많은 고난과 역경들도 버틸 수 있단다. 진심으로 고맙고 또 감사해. 앞으로도 자주 듣고싶고, 하고싶은 말은 사랑해, 사랑해. “9살 생일 축하한다.” 너의 모든 순간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뼛속까지 네편인, 엄마가 바치는 세레나데야.

대구/엄마 이인영

원고료를 드립니다 <한겨레>는 1988년 5월15일 창간 때 돌반지를 팔아 아이 이름으로 주식을 모아준 주주와 독자들을 기억합니다. 어언 35년째를 맞아 그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있습니다. 저출생시대 새로운 생명 하나하나가 너무나 소중합니다. ‘축하합니다’는 새 세상을 열어갈 주인공들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또 함께 성장해온 주주들에게는 추억이 될 것입니다. 부모는 물론 가족, 친척, 지인, 이웃 누구나 축하의 글을 사진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한겨레 주주통신원(mkyoung60@hanmail.net) 또는 인물팀(peop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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