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복근 이병찬→귀차니즘 이솔로몬..반전 매력 폭발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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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 CHOSUN 방송 캡처


‘국민가수’ TOP 10의 다양한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민가수 - 토크 콘서트’에서는 반전 모습을 공개한 TOP 10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프닝 무대로 이솔로몬, 김동현은 ‘남자니까 웃는거야’를 불렀다. 시원하게 터지는 이솔로몬의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김동현의 음색이 환상의 호흡을 자아냈다.

TOP10 중 첫 번째 베스트 커플로 이솔로몬과 김유하가 등장했다. 경연 당시 숯 속의 진주들 팀에 김유하는 이솔로몬과 함께 팀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김유하는 이솔로몬의 껌딱지처럼 그에게 붙어 애정을 자랑했다.

집에서도 이솔로몬 영상을 보던 김유하는 “더 좋아질 것 같아”라고 소리쳐 귀여움을 폭발시켰다. 듀엣전 연습에서 김유하는 이솔로몬과 연습하면서도 기쁨의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그런 김유하를 위해 이솔로몬은 그를 위해 선물 쇼핑에 나섰고 토크 콘서트 녹화날 가방을 선물했다. 선물에 마음에 쏙 든 김유하는 “솔로몬 삼촌은 마음도 착하고 잘생기고. 솔로몬 삼촌처럼 책도 많이 읽고 영어도 잘해야지”라고 말했다.

1대 국민가수 박창근이 발표되고 2위 한 김동현은 끝까지 밝은 얼굴을 유지했다. 경연이 모두 끝나고 1등 하고 싶었지 않냐는 백지영 말에 그는 “하고 싶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걸 어떻게 합니까”라며 솔직하게 마음을 밝혔다.

경연이 끝난 후 김동현은 본가 부산으로 향했다. 김동현 아버지는 날씨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카메라를 의식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때 김동현은 카메라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으로 머리를 감아 폭소케 했다.

아쉬움 없냐는 어머니 물음에 김동현은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전혀 없고 너무 열심히 했고 집중해서 모든 걸 쏟아부었다. 과정에서 아쉬움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가족들은 2등도 매우 잘한 거라고 그를 응원했다.

가족들과 식사 후 김동현은 친구들을 만났다. 어디에 가냐 묻는 김동현에 친구 최다훈 씨는 그를 힐끔거리다 “옷 사러 가려했는데? 지금 딱 보면 그래야 할 것 같다”라며 패션을 지적했다.

박우철 씨는 “한겨울에 비닐봉지 하나 입고 있는데 말이 되냐”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국제시장에 도착한 김동현은 많은 사람이 그를 알아보고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이어 세 사람은 광안리를 찾았다. 물만 봐도 즐겁게 웃음 짓던 세 사람은 바다를 보며 시원하게 소리 질렀다.

TV CHOSUN 방송 캡처


두 번째 베스트 커플은 김동현과 이병찬이다. 방송에서 없었던 의외의 케미인 두 사람은 방송국과 집이 멀어 결승전 준비를 위해 함께 숙소를 잡았다. 김동현은 “오늘 처음 첫날밤. 처음 밤을 보내고 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자기 전에 먹방 영상을 보던 이병찬은 “하루의 마무리랄까. 보면 재밌고 행복해진다. 이렇게 많은 양을 못 먹는다”라고 밝혔다. 이때 김동현 데스매치 무대 영상을 재생시킨 이병찬에 두 사람은 모르는 사람인 척 상황극에 빠져 폭소케 했다.

이병찬은 “방송에서 순수한 이미지가 강하잖아요. 근데 저 안 순수하거든요. 때가 묻었다?”라고 말하다 앞섶을 노출했다. 아침 부스스하게 일어난 이병찬의 모습에 박창근은 “머리털 많다. 부럽다”라며 중년의 아픔을 드러냈다.

50분 동안 씻고 나온 이병찬은 “양치하고 머리 감고 몸 닦고 얼굴 닦고 그러고 나오는데요?”라고 말해 김동현을 의아하게 했다.

반투명 욕실에 붐이 해명을 요구하자 김동현은 “반투명인지 모르고 갔었고 비칠 줄도 몰랐다. 위에 블라인드가 있는지도 몰랐다. 블라인드를 치고 찍는 건데 반투명 사실을 잊고 촬영한 거다”라고 밝혔다.

오래 씻는 것에 이병찬은 “요즘에 오래 씻는다는 걸 깨달았다. 따뜻한 물에 목 뒤를 맞으면 시간 가는지 모르게 되더라”라고 설명했다. 5단계의 피부 케어를 한다는 이병찬에 반해 김동현은 “저는 올인원 무조건 한 개 바른다”라고 밝혀 폭소케 했다.

이어 선수부 네 명은 수영장으로 향했다. 이때 상의 탈의한 이병찬에 모두가 감탄을 자아냈다. 완성형 식스팩에 한껏 성난 승모근에 시선이 고정됐다. 물에 뛰어든 이병찬은 꾸러기처럼 물을 튀겼다.

이병찬 몸을 쓰다듬는 선수부의 모습에 박장현은 “병찬이 몸 보면 만지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손진욱은 못다 부른 경연곡으로 부활 ‘Lonely night’를 선곡했다. TOP 10 유일의 록커 손진욱은 시원하게 쏘아 올리는 고음과 능숙한 강약 조절로 사이다를 안겼다.

TV CHOSUN 방송 캡처


대낮인데 적막만 감도는 집 속 이솔로몬은 울리는 알람에 몸을 뒤척이며 눈을 떴다. 상경한 지 1년 됐다는 이솔로몬의 집은 정리정돈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깔끔함의 끝판왕 면모를 선보였다.

김동현은 “분리수거를 굉장히 깔끔하게 해서 정리하더라. 바로바로 씻어서 분리배출하더라”라고 이솔로몬의 깔끔함을 증명했다. 침대에서 일어난 이솔로몬은 부스스한 모습으로 도라지즙을 수혈했다.

이솔로몬은 “아침에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항상 마신다. 핸드드립은 낭만인 것 같다. 저는 아침에 낭만을 즐긴다”라며 프라이팬에 물을 부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냄비가 세 개 있다. 그날 눈에 보이는 거로 물을 받아 데운다. 대충 산다. 그렇게 체계적이지 않다”라고 말해 반전을 자아냈다.

커피를 마시며 어머니에게 전화한 이솔로몬은 3등으로 끝났다며 시원섭섭한 모습을 보였다. 본의 아니게 유명세를 치렀다며 고생했다는 어머니에 이솔로몬은 “옆에서 경연한다고 계속 지켜보면서 맘 졸인다고 같이 고생하셨어요”라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 장을 보러 나온 이솔로몬은 알아보는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쉬웠다는 시민에 그는 “저는 너무 만족하는 결과다”라고 답하며 순식간에 팬미팅 분위기를 자아냈다.

집에 돌아온 이솔로몬은 시래기를 손질했다. 그는 “시래기는 소울 푸드 같은 음식이다. 어머니 손맛이 그립거나 향수병이 생기면 가끔 해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냄비에 밤은 안친 이솔로몬은 뚜껑이 없어 프라이팬으로 덮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집에 전기밥솥이 없어 냄비 밥을 해 먹는다. 그러면 전기밥솥을 사던지 전자레인지를 사면 되는데 귀찮아서 더 귀찮은 방식으로 밥을 해 먹는다”라며 귀차니스트의 최후를 보였다.

하루의 마무리로 단골 카페를 찾은 이솔로몬은 관심을 준 많은 분에게 감사 인사차 글을 올려 감탄을 자아냈다.

TV CHOSUN 방송 캡처


이어 ‘국민가수’ 대표 울보 선정이 시작됐다. 이솔로몬과 완벽 호흡을 선보였던 김유하는 자신이 패배한 상황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삼촌들의 위로에 김유하는 그때서야 눈물을 쏟아냈다. 그리고 홀로 남몰래 눈물 흘린 이솔로몬이다. 눈물 흘리던 김유하는 삼촌들 덕분에 바로 웃음을 되찾았다.

다음 K-울보는 이병찬이다. 팀에서 홀로 합격한 이병찬은 탈락한 동료들을 보며 눈물을 쏟아냈다. 떠나는 팀원의 뒷모습만 하염없이 쳐다봤던 이병찬은 다음 날 홀로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어떻게든 같이 가려고 했는데 그게 잘 안 되네”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병찬은 팀원들을 생각하며 준결승전 ‘넌 감동이었어’를 선곡했다. 떠오르는 팀원들 얼굴에 이병찬은 눈물을 흘리며 노래했다.

마지막 울보는 박창근이다. 23년 포크 외길 인생, 처음 도전한 평가 무대에서 그는 최단 시간 올하트에 마스터 예심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정치 성향 기사가 올라오며 예상치 못한 악플이 달렸다. 악플을 뒤덮은 수많은 응원의 목소리에 박창근은 “엄청난 응원이요. 그거는 너무 감사했다. 악플들 저 때려죽이겠다 해도 신경이 안 쓰였다. 그 말 중에 대회이긴 하지만 상관없이 지지할게 라는 말이 감동이었다. 평생 저를 위해서 이렇게.. 너무 감사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마스터 중 유독 눈물이 많았던 백지영은 가장 울컥했던 순간을 묻자 “박장현 씨가 ‘한숨’ 부르셨을 때를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선주는 “그때 다 울었다. 다들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로 감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백지영은 “제 감정보다는 장현 씨가 그 노래로 많이 위로받고 괜찮아졌다.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많이 났다. 그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는데 마스터 위치에 있다 보니 너무 많이 울어서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어서 불편한 마음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박장현은 ‘노래가 늘었어’를 못다 부른 경연곡으로 선곡해 이제는 음악을 즐기는 모습으로 노래를 선사했다. 고은성은 ‘L’envie D’aimer’를 선곡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미공개 영상에 김영흠은 장발로 나타나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마리의 야생마처럼 거칠게 노래를 마친 자신의 모습에 김영흠은 “부끄러워!”라고 소리쳤다. 왜 커트를 했냐는 물음에 그는 “밥 먹을 때 자꾸 국에 앞머리가 담가지더라. 괜히 잘랐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TV CHOSUN 방송 캡처


조연호는 등장부터 멋있는 모습을 자랑했다. 누가 봐도 무대 의상에 그는 “오디션이니까 다 꾸밀 줄 알았다. 많이 창피하다”라고 밝혔다. 예심에서 조연호는 여전한 달달미 넘치는 노래로 귓가를 녹였다.

반바지로 등장한 김희석은 온몸에 어둠의 기운을 풍겼다. 지금과 너무 다른 무뚝뚝한 모습을 보이던 그는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사실 안 하고 싶었고 집에 가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무슨 일이었냐는 물음에 김희석은 “TV조선 건물에 들어왔을 때 세게 시련을 맞았다. 그래서 상태가 많이 안 좋았다. 지금은 괜찮다”라며 이별 스토리를 전했다. 좋지 않은 일에도 김희석은 노래만큼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두 번을 나눠 진행한 결승전에 3명의 탈락자가 나왔다. 조연호, 김영흠, 김희석 세 사람도 인생곡 미션을 준비했다. 조연호는 토이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선곡했다. 그는 가장 자신 있는 감성 발라드로 가슴을 파고드는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김희석의 인생곡은 김건모 ‘미안해요’였다. 그는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들한테 전하지 못한 말들, 많이 사랑하고 미안하다는 말을 이 노래로 대신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가득 담아 모든 걸 쏟아내듯 노래해 애절함을 폭발시켜 관객들을 눈물짓게 했다. 마지막 소절을 부르던 김희석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최종 10위 김영흠은 시인과 촌장 ‘가시나무’를 선택했다.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한 김영흠은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내며 찰떡같이 곡을 소화해냈다.

한편 토크 콘서트를 마친 TV CHOSUN ‘국민가수’는 다음주 목요일 오후 10시 갈라 콘서트가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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