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지지율에..심상정 칩거·선대위는 해체

강나루 입력 2022. 1. 1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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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연락을 끊고, 칩거 중입니다.

지지율은 떨어지고, 당은 존재감을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일종의 충격 요법처럼 보입니다.

정의당은 우선 기존의 선대위를 해산하고, 심 후보가 고민 끝에 가져올 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일정을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당 관계자들과도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숙고의 이유는 단 한 줄, "현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였습니다.

심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줄곧 하락세 3%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대선 득표율 6.17%의 절반 수준인데 우선, 이런 상황을 아프게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 8일 : "영향력이 아직 미미한 거죠. 진보정당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너네들 노동자들 대변한다는데 노동자들이 왜 너네들 안 찍니?"]

낮은 지지율뿐 아니라 정의당이 대안 정당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점도 고민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때면 다른 정당보다 한발 앞서곤 했던 정의당의 정책은 이번엔 주 4일제를 빼고는 예전 공약과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의당은 대책 회의 끝에 쇄신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선대위를 해체하고, 선대위원들이 일괄 사퇴했습니다.

심 후보가 칩거 뒤 쇄신 구상을 들고 돌아오면 곧바로 시행하기 위한 사전 조치이기도 합니다.

[여영국/정의당 대표 : "현재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2차 선대위가 구성돼야 된다."]

일부에선 심 후보 거취 문제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심 후보 본인이 대선 후보를 마지막 소임이라고 했다며, 정의당은 사퇴설에는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김은주/자료제공:정의당 미디어소통본부

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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