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내일부터 투약..복용법과 주의점은?
[앵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도착해 내일부터 바로 환자들에게 처방됩니다.
주로 재택치료와 생활치료센터 환자들에게 쓰이게 되는데요.
격리 중에 어떻게 약이 처방되고 복용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김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6톤 분량의 치료제는 비행기에서 내려진 후 충청북도 오창의 물류창고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들어온 먹는 치료제는 2만 1천 명분, 공급량이 한정된 만큼 투약 대상이 정해져 있습니다.
먼저,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여야 합니다.
그중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고령층인 경우, 또 B형간염이나 HIV 등 면역저하자가 우선 투약 대상입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수급 상황과 환자 상황 그리고 투약 상황들을 봐가면서, 상황을 평가하면서 투약 대상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내일부터 처방과 투약이 시작되는데, 기존 재택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진료와 처방이 이뤄집니다.
[김석연/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 : "(투약할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의사들이 구분을 하게 됩니다. 특히 약물 상호작용(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23개 약물에 포함된거는 상호작용 때문에 지금 병용금지를 지금 권장을 하고 있고요."]
대상 환자는 처방을 받기 전 반드시 본인이 복용하는 약을 의료 전문가에게 알려야 합니다.
처방 단계에서 기존 복용 약물이 확인되기는 하지만 일반의약품은 의료진이 파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하면 안되는 의약품 20여 종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일명 DUR을 통해 확인이 가능합니다.
아침 저녁 하루 2번, 5일간 복용하는데 증상이 중간에 나아져도 5일치 분량을 다 먹어야 합니다.
약은 보건소를 통해 환자의 집으로 배송되거나 가족 등 대리인이 담당 약국에서 찾아갈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촬영기자:김태현/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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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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