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실종자들 어디 있나..수색 난관 '수두룩' 왜?

양창희 입력 2022. 1. 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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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실종자 1명은 발견됐지만 수색은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실종자 위치를 모른 상태에서 수색을 위해선 먼저 건물 잔해를 일일이 걷어내야 하는 데 그 양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붕괴한 아파트 층수는 꼭대기 층 39층에서부터 23층까지입니다.

실종자 6명은 붕괴 직전 고층에서 창호와 소방 설비 등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28층에서 29층, 다른 3명은 31에서 34층 사이에서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종자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제는 수색을 위해선 먼저 건물 잔해를 치워야 하는 데 양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일단 진입로를 만들어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해도 실종자들이 잔해에 묻혀있는지 아니면 고립돼 있는지 정확한 상황을 알 길이 없어 안전을 확보하며 건물 잔해를 치워야 합니다.

소방 당국으로썬 구조대원들의 안전도 중요한 만큼 수색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문희준/광주 서부소방서장 : "23층부터 38층까지 다 주저앉았지 않습니까. 지금 그거(잔해)를 제거를 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일도 큰 작업입니다.

천2백 톤의 해체 크레인이 내일 새벽쯤 도착하면 현장에서 먼저 조립부터 해야 해서 해제 작업은 빨라야 17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성우/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 : "타워크레인 해체는 전체 해체가 아닌 부분 해체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타워 크레인 해체 후에는 갱폼(거푸집) 일부와 콘크리트 잔재를 추가로 제거할 계획에 있습니다."]

추가 붕괴 위험이 여전하고 해가 빨리 저무는 겨울 특성상 수색 작업 시간도 짧다는 점도 소방 당국을 고민케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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