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야!"..화재 대피 이것은 기억하세요!

주아랑 2022. 1. 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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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최근 울산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실제로 불이 나면 화염보다는 연기 질식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젖은 손수건 등을 이용한 대피 등 꼭 알아둬야 할 대피 요령을 주아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병원 관계자가 병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큰소리로 외칩니다.

["불이야, 대피하세요! 불이야, 대피하세요!"]

한 사람씩 나눠 받은 방연용 젖은 손수건을 사용해 피난 계단으로 긴급히 대피합니다.

불이 날 경우 빠른 대피만큼이나 중요한 건 바로 젖은 손수건 등을 이용해 대피하는 겁니다.

실제로 화재 사망자의 60%는 연기 질식에 의해 발생합니다.

[최혜민/요양병원 직원 : "불이 나면 정신없이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빨리 대피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훈련해보니까 구조 손수건을 꼭 사용해서…."]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울산중부소방서가 화재 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요양병원 10여 곳에 구조손수건 천2백 개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오혜진/울산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젖은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완전히 막고 자세를 낮게 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이는 화재 시 발생하는 독성가스가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줘서…."]

대피할 땐 엘리베이터 대신 꼭 피난 계단을 이용해야 하고, 건물 꼭대기 층의 방화문을 열어 연기가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게 해야 합니다.

대피할 때 이렇게 담요 등에 물에 적셔 몸을 보호하면 화상 등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미처 대피하지 못해 실내에 갇혔을 경우엔 큰소리로 외치거나 물건 등을 던져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합니다.

반복적인 훈련과 철저한 준비만이 화재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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