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목 물가 '들썩'..공공요금도 오를 듯
[KBS 울산][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최근 일부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틉니다.
차례상에 많이 올라가는 조기와 문어 등 일부 수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뛰었습니다.
[정준혁/대형마트 울산유통센터 팀장 :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대란으로 수입 물량이 엄청나게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수입 과일과 한우 등도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배와 사과 등은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보합셉니다.
[이화연/남구 수암동 : "10%라도 저렴하게 장을 보기 위해서 온누리상품권이나 울산페이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지난달에도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8%나 오르며 10년내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달부터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커피와 햄버거값 등이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고
올 4월 이후에는 그동안 동결됐던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도 줄줄이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습니다.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기 회복은 더딘데 앞으로도 물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올해도 가계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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