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정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첫 제재.."모든 적절한 수단 활용"
[앵커]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이 제재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인 6명 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고 국무부도 모든 적절한 수단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북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제재 대상에는 북한 국방과학원 소속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국방과학원은 북한의 국방 관련 연구와 첨단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과 11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역시 국방과학원이 주관했습니다.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에 있는 자산이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북한과의 대화에 방점을 찍어왔던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처음으로 제재를 가하며 대응 수준을 끌어올린 겁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제약을 가하고 확산자와 나쁜 행위자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조치를 계속 시행할 것입니다.]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며 모든 회원국의 제재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이번 제재가 북한에 대한 경고조치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대북 대화와 외교 모색에 전념하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이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정부의 첫 대북 제재가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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