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수돗물 마시기 활성화로 탄소중립 실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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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다.
비록 정수장에서 고도로 정수 처리된 수돗물은 세계적 품질로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해도 정작 수돗물이 공급되는 상수도관 내부 상태 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환경부는 획기적 세척 예산 책정과 아울러 범정부적으로 대대적인 '수돗물 직접 음용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전 국민이 탄소중립 활동에 실천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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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세계적 화두가 되고 있다. 정부 차원뿐만 아니라 개인, 회사, 단체 등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야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공통의 지상과제다.
우리의 생활 중 가장 접근성이 높은 대상은 무엇일까? 바로 수돗물이다. 수돗물 사용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탄소중립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국수자원공사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우리 국민의 수돗물 직접 음용률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평균 7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평균 51%에 한참 밑도는 5%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실로 심각한 문제다. 우리 국민 다수는 오늘도 생수병과 정수기로 인한 탄소배출은 미처 생각 못 하고 수돗물에 비해 엄청나게 비싼 생수나 증류수를 음용하는 실정임을 감안하면 정책당국은 서둘러 획기적 조치를 강구해야 마땅하다.
비록 정수장에서 고도로 정수 처리된 수돗물은 세계적 품질로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해도 정작 수돗물이 공급되는 상수도관 내부 상태 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은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마침 2022년은 수도법 개정과 고시에 따라 상수도관망 세척이 본격 추진되는 원년이다. 환경부는 획기적 세척 예산 책정과 아울러 범정부적으로 대대적인 ‘수돗물 직접 음용 캠페인’을 전개함으로써 전 국민이 탄소중립 활동에 실천적으로 나설 수 있게 해줄 것을 촉구한다.
이민세·먹는물대책소비자연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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