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인테르 시절, 고통스러웠다" 산체스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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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3)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52) 시절을 떠올렸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시절 난 우리 안의 사자와 같았다. 그는 내게 충분한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너무 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아스널 시절 맹활약을 바탕으로 산체스는 2018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힘들었던 시절은 산체스의 뇌리에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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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인터밀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33)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52) 시절을 떠올렸다.
오랜만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산체스는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1-22시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슈퍼컵)에서 연장 후반 극장골로 2-1 승리 주역이 됐다.
산체스는 이날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 시절 난 우리 안의 사자와 같았다. 그는 내게 충분한 선발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다. 너무 뛰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경기 MVP도 산체스의 몫이었다. 그는 “우승이 절실했다. 나는 피치 위에서 괴물과 같다. 뛸수록 더 강해진다”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산체스는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지나왔다. 지난 4년간 클럽팀에서 그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아스널 시절 맹활약을 바탕으로 산체스는 2018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공격수였던 그에게 수당 포함 주급 약 50만 파운드(약 8억 원)를 약속했다.
하지만 산체스는 맨유의 기대를 저버렸다. FC바르셀로나, 아스널 시절 막강한 공격력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45경기 5골 9도움이라는 형편없는 기록만 남긴 채 이탈리아행 비행기를 탔다.
부진은 계속됐다.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8),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4) 등 걸출한 공격수들에게 자리를 뺏겼다. 첫 시즌 세리에A 22경기 중 선발 출전은 10번에 불과했다. 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 때 뛴 30경기 중 선발은 12회뿐 이었다.
힘들었던 시절은 산체스의 뇌리에 박혀 있었다. 그는 “콘테 감독 시절 대개 후반 15분 정도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었다. 당시 처우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얘기도 해 봤다. 콘테 감독은 나를 선발로 기용했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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