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소중히 여겨라" 동료들 황당케 한 '최우수 신입' 그녀는
김명일 기자 2022. 1. 13. 23:19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그룹’의 위량 이사회 의장이 가상인간인 추이샤오판에게 최우수 신입사원상을 주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위량 의장은 최근 중국 메신저인 위챗(WeChat)에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2021 완커 본사 우수 신인상을 수상한 추이샤오판을 축하합니다. 그녀의 선불 미수금, 연체 문서 확인률은 91.44%에 달했습니다”라고 적었다.
추이샤오판은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상인간이며 완커그룹 재무 부서에서 10개월 동안 조용히 근무해왔다.
당초 완커그룹 직원들은 최우수 신입사원으로 선정된 추이샤오판이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가 뒤늦게 알고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원은 “인간 동료들을 소중히 여겨라”라며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도 “급여는 어떻게 받나?” “진짜 동료들과의 교제를 소중히 여겨라”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에서도 가수 김래아·모델 로지·앵커 제니퍼 등의 가상인간들이 이미 활동 중이거나 활동을 준비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포스코DX, 1분기 매출 4401억원, 영업이익 352억원
- ‘풋옵션’이 뭐길래…하이브가 공개한 카톡에서 드러난 민희진의 계획
- 한국 온 트럼프 주니어 “北, 약한 바이든에 ‘육식 본능’ 느껴 공격할 것”
- “내가 죽였다” 결혼 앞둔 여친 191차례 찌른 20대 ‘징역 23년’ 확정
- 김하성, 이틀 연속 멀티 히트...오타니는 2루타 3개
- “찐사랑은 이런 것” 하희라 연극 올출석한 최수종 목격담 화제
- 前민주연구원 부원장, 8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 기소
- 하이브 “민희진 고발”... 閔, 3시 긴급 기자회견
- 男女배구 대표팀 두 외국인 감독 “세대 교체 관건... 과거 영광 찾겠다”
- 국내 반도체 핵심 기술·인력 빼돌려 中서 창업... 검찰, 中업체·관련자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