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위기의 정의당, 열 받은 국민의당

배선영 입력 2022. 1. 13. 23:19 수정 2022. 1. 1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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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 김수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야말로 대선 정국에서 각종 리스크들이, 악재들이 재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제보했던 이 모 씨 사망사건과 또 윤석열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공방을 포함해서 여론조사 결과까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 이 모 씨에 대한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장질환 사망으로 추정한다.

사인이 윤곽이 드러나면 좀 어느 정도 공방이 잦아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또 생각이 다르더라고요, 판단이, 해석이.

[김민하]

지금 이런 논란도 사실 굉장히 소모적이고 왜 이렇게 됐는지 잘 이해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일단 사인이 나오고 나서 그 사인을 중심에 놓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고 그럴 수는 있겠는데 지금 사인이 확인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쪽에서는 굉장히 음모적인 방식으로 이분의 사망 사실을 가지고 굉장히 여러 가지 정치적 주장을 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 쪽에서도 이분이 사망하고 나서 여러 가지 보도가 쭉 나오니까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의 제보자다라고 언론이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보도하지 말고 지금 일종의 녹취록 조작 의혹의 당사자로 보도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이분은 어쨌든 생전에 어떤 정치적인 주장을 하고 활동을 했든 어쨌든 돌아가신 것이고 유족들이나 이런 분들이 볼 때는 얼마나 여러모로 비참한 그런 상황이겠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마음들이 있는데도 너무 이분의 죽음을 가지고 정치적 공방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여서는 굉장히 가벼운 방식으로 이걸 지금 소모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상당히 이런 식으로 대선의 어떤 논란이 이어지는 것들이 굉장히 안타깝고 우리 정치가 보여주지 말아야 될 그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수민]

지금 윤곽이 잡히는 바로는 극단적 선택도 아니고 다른 타살이라든지 이런 것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고인의 여러 가지 건강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겹쳐서 일어난 일이라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사실 많은 분들이 명심하셔야 될 게 따지는 사람 같은 경우는 국민들이 그 사람이 혹시 정치적으로 죽음을 이용하는가 이 부분을 지켜보고 있을 거다라는 걸 말씀을 드리고 또 그런 항의를 받는 사람, 이재명 후보를 얘기하는 것이겠죠.

이 경우는 죽음의 원인과 무관하지만 책임 있는 태도를 취하는가, 이걸 지켜볼 것이다라는 걸 정치권 전반에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고인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봐야 할 것은 저는 혹시나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사인하고는 연관이 없을지라도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압박을 받았을 수는 없을까 이런 것들은 좀 앞서서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돌아가신 분들한테도 적용되는 건데 이 점에 대해서는 유가족분들이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대선 기간이고 또 정치적인 문제이기는 합니다. 정치적으로 이용하느냐와 정치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다른 얘기인데 결국에 저는 정치권에 책임이 있는 것은 특검이라는 것.

특검이 만능의 방법은 전혀 아니고 오히려 검찰 수사보다 더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적 의구심을 씻기 위해서는 그래도 최선의 방법이 특검이 아니었느냐.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고.

민주당 또 다수 의석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검이 무위로 돌아간 것에 대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것 이것을 명심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한 개인의 죽음을 이용한 소모적인 정쟁이라고 두 분께서 전반적인 평론을 해 주시는 바람에 다음에 드릴 질문이 머쓱하기는 합니다마는 두 분의 의미 있는 평론이었습니다.

공방을 잠시 소개하고 또 분석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의 사퇴까지 거론하면서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당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거든요.

민주당은 야당을 향해서 당장 사과하라는 반격에 나서고 있는데 각 당의 입장을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연쇄 간접 살인사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화 아수라 본 국민이라면 어느 쪽이 영화고 어느 쪽이 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느낄 것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를 당하고 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 분의 죽음을 대하는 국민의힘의 태도가 이상합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애도는 하지 않고 마타도어(흑색선전)성 억지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두 분의 얘기를 듣고 나서 정치인들의 발언을 다시 돌아보니 영화 아수라도 언급을 하고 공포감, 살인멸구 이런 단어들이 눈에 들어오기는 합니다마는 어떻습니까? 지금 일단은 민주당 같은 경우는 사과를 촉구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의문이 여전하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다시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이를테면 악재가 등장한 건데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될까요? 마무리가 될까요?

[김민하]

지금 국민의힘이 남은 의문이 있다라고 주장하는 맥락이 예를 들면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해서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든지 또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게 지금 여러모로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이게 녹취록이 조작된 것이다.

그리고 조작됐다는 사실을 이 녹취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일부 인정했다 이런 걸 근거로 들어서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겠다라든지 이런 방향이라면 그런 것들이 정치적인 의제로 공방을 벌일 수도 있는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지금도 보셨듯이 연쇄 간접 살인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도 살인멸구다.

이 살인이라는 단어를 안 쓰면 안 되는 것처럼 지금 주장을 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게 오히려 문제를 제기하고 의혹을 제기하는 측이 지금 진지한 태도가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러한 정황으로 유권자들에게는 보일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게 어떻게 심장마비로 돌아가신 분이 어떻게 어떤 살인의 대상이 되고 그랬을 수가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국민의힘이라든가 안철수 후보도 그렇고 방향을 명확하게 제대로 합리적으로 우리 정치가 소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잡았으면 좋겠고.

오히려 지금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건 국민들이 볼 때는 속보이는 행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어요. 그리고 돌아가신 분 빈소에 국민의힘이 당일에 이 사실이 밝혀지고 난 당일에 윤석열 후보하고 김기현 원내대표가 조기를 보내고 조화를 보내고 이렇게 하는데 생전에 이분이 국민의힘에 있는 윤석열 후보라든가 당원들하고 얼마나 교류가 있었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것도 그렇게 할 일이었는가.

심지어 조화 보내고 조기 보낸 것에 대해서 현장에서 실랑이가 있고 그랬거든요. 그런 상황을 굳이 만들었어야 하는 것이냐. 전반적으로 저는 이재명 후보 측도 그렇고 윤석열 후보 측도 그렇고 다분히 이 사안은 어떤 후보들 간의 유불리의 문제로 접근하는 게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그중에서도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태도는 이건 정말 유권자들이 볼 때는 비합리적이라는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태도를 지금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속보인다고 표현하셨는데 그건 어떤 맥락에서 나온 표현일까요?

[김민하]

이재명 후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흠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영화 아수라를 계속해서 얘기하는데 영화 아수라라는 게 어떤 지자체의 도시 시장이 여러 가지 조폭이라든가 이런 여러 가지 유착을 통해서 자기가 정치적으로 잘나가고 이렇게 되는 것에 대해서만 여러 가지 음모를 꾸며서 남들에게 피해를 주고 이런 내용이지 않습니까?

그런 내용에 이재명 후보를 빗대서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여러 가지 의혹들도 이 영화 아수라에 나오는 것처럼 결국 이재명 후보가 모든 어떤 음모를 주도하는 그런 사람이다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이 알아야 한다 이렇게 접근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건 전형적인 이미지 전략인 거죠.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흠이 많은 사람이고 심지어 그 흠이라는 것은 정말 영화에나 등장할 정도로 끔찍한 악당에 준하는 그러한 흠이다, 이걸 얘기하는 건데.

저는 그런 식의 주장을 하려면 사실을 가지고 뒷받침해서 증명을 해야 할 일이지 조각조각 나 있는 여러 가지 정황들을 가지고 하나의 음모론적인 세계관에 끼워맞춰서 이런 식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아수라의 이미지를 그대로 덧씌우려고 하는 것, 그런 시도가 국민들이 볼 때는 그 의도가 다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식의 접근은 역효과일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과 연결해서 공교롭게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다 보니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랑 연결해서 공격을 하려는 것 같기는 합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김수민]

의혹의 줄거리 자체는, 사건의 실체를 떠나서 의혹의 줄거리 자체는 돈의 흐름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연결되어 있는 것은 맞죠. 그래서 이것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그런데 국민의힘 문제에 대해서는 김민하 평론가님이 방금 잘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표현들을 보면 그냥 네티즌들이 리플로 올릴 만한 것들이 당의 공식 표현으로 그대로 나옵니다.

그렇게 해야 되는지, 국민의 생각에 좀 맡길 수는 없는 것인지 이걸 좀 묻고 싶고. 굳이 민주당 얘기를 좀 하자면 민주당도 저쪽에서 잘못하고 있으니까, 저쪽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니까 우리는 그렇게 크게 상관없다 이렇게 비쳐지도록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아까도 특검을 말씀드렸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계속 주의를 하고 가는 것이 좋고. 그리고 이게 초창기 대응이 정말 중요한 것이 이재명 후보가 처음에 대장동 의혹 처음 나왔을 때 국민의힘 게이트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던 것이 있고 물론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과를 했지만 최근에도 사업타당성에 대한 실패라든지 이런 부분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또 보여왔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이런 공교롭게도 우연한 사건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터질 때 조금 다시 과거에 초기대응을 못했던 부분을 상기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고찰이 필요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리고 또 윤석열 후보를 향한 악재라고 해야 할까요. 이른바 리스크. 김건희 씨의 통화 녹음파일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방송국에서 이 파일을 유튜브 채널에서 넘겨받아서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까지 알려진 상황입니다, 내용과는 별도로.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이 상황에서, 이 시점에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서를 냈거든요. 사실 어떤 법적인 판단 그리고 선관위의 판단도 요청한 상황인데 그런 판단을 두 분과 짚기 전에 정치평론가로서 지금 시점에서, 물론 이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까요? 이 녹취록이 공개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민하]

저는 이게 보도가치가 어느 정도나 되느냐를 가지고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녹취록이 7시간 동안의 통화내역이라고 하는데 대체적으로 어떤 내용이다라는 것, 어떤 주제에 대한 내용이다라고 하는 건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서 큰 주제들은 지금 나와 있어요.

그런데 그 주제들을 보면 김건희 씨가 가지고 있는 주요 사건에 대한 어떤 감상이나 해석 또는 자기의 생각 이런 것들이 상당 부분으로 보이고 여기에 자신의 어떤 과거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얘기한 부분들.

그리고 이른바 처가 리스크라고 우리가 부르는 윤석열 후보의 처가가 그동안 여러 가지 사업에 손을 대고 이렇게 해 오면서 거기서 발생한 여러 가지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에 대한 언급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것들 중에서 그동안 기성 언론이 취재를 해 오면서 그동안 여러 가지로 뒷받침되는 어떤 근거가 없어서 보도를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녹취록을 통해서 뭔가 퍼즐조각이 드러났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로 이 녹취록의 내용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저는 그것은 충분한 보도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것은 유권자들이 판단해야 될 내용에 속하기 때문에 그런 건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김건희 씨가 계속 일방적으로 얘기하는 그냥 내용에 불과한 것들. 김건희 씨가 가지고 있는 어떤 생각이나 또는 어떤 정서에 관한 것들.

그리고 자신의 과거사에 대해서 내가 그런 게 아니었다라고 항변하는 그런 내용들, 그런 내용들이라고 하면 그게 지금 상황에서 보도가치가 있는 것이냐 이건 좀 의문이고.

나아가서는 그런 것들이 방송이 되는 게 이미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김건희 씨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이나 쟁점들에 대해서는 일부 판단을 했고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이 된 측면이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보도들이 계속 나왔을 때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보도 가치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보도가 나오면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피곤하다고 생각할 거예요.

속 이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사실상 내가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하는 데 크게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 아닌데 여러 가지로 잡음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서 결국은 이거를 방송사가 방송을 해야 하는 입장인데 보도가치에 충실한 방식으로 방송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개인의 인격권과 알권리가 충돌하는 지금 상황인데 결국 김건희 씨를, 대선 후보의 부인이거든요. 공인으로 판단할 것인가. 이것들도 쟁점이 될 것 같고 그 내용적인 측면도 그렇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수민]

공인으로 판단할 것인가는 항상 정답이 없는 문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일단은 공개를 하고 나서 대중의 판단을 구해야 하는 그런 경우도 있을 수 있는 거겠죠.

저는 이런 것은 한번 공개된 것은 닫을 수가 없죠. 그러니까 닫은 것은 나중에 공개할 수 있지만 그런 원칙으로 봤을 때는 신중한 보도, 소극적인 태도 이런 것들, 오히려 엄정한 태도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데 또 한편으로 사회의 중요한 기준은 형평성의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에 관련된 어떤 욕설 파일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이 경우는 못하게 한다. 이것도 대중이 그닥 승인을 안 할 수 있는 그런 논리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하는 것으로 흐름이 가고 있는데 저는 분별은 필요하다고 봐요. 예를 들어서 사법적 문제, 범죄적인 의혹에 대해서 뒷받침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선순위가 돼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사생활에 관련된 부분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뒷순위. 그렇게 굳이 공개해야 되는, 공공히 이익을 위해서 공개할 필요성이 있을까라고 하는 이런 분별은 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해당 보도를 모 지상파 방송에서 보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사실 본인들이 습득한 그 정보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애초에 습득한 쪽에서 보도하는 것이 그나마 보도를 한다고 쳤을 때는 맞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지는 거고요.

[앵커]

방송국 차원의 고민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숙고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제가 봤을 때는 지금 흐름이 어차피 공개되는 흐름이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도 물론 법적인 대응 이런 노력을 해 볼 필요는 있겠지만 이것이 터질 경우를 대비해서 분명하게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허위이력 의혹만 해도 국민의힘이 굉장히 대응도 늦었고 대응 할 때도 혼선이 컸고 지금까지도 사실 그 대응을 잘 못해서 남아 있는 부분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것을 또 한 번 되풀이할 거냐, 국민의힘도 책임 있게 이것을 대응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국민의힘 대응과 관련해 추가 질문이 있는데 이 발언을 듣고 나서 다시 한 번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정치공작이라고 규정하면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고 민주당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민감한 것 아니냐,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입장이거든요.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송사 중인) 사건과 관련해 도와주겠다. 이렇게 접근했던 모양이에요. 작년에 무려 20차례나 대화하면서 몰래 녹음했다는 거 아닙니까? 몰래 동영상 촬영해 제삼자에게 넘겨서 그 제삼자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유통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요, 이게.]

[윤건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솔직히 그 내용>을 제가 전혀 모릅니다. 7시간 녹취 내용이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요. 국민의힘이 왜 그렇게 발끈하는지 잘 이해도 안 됩니다. 뭘 알고서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내용을 알아야 문제가 있는지 아닌지 알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그러니까 국민의힘은 상업 목적 유통과 다를 수 없다면서 틀려면 7시간 다 틀어라, 이런 입장인데 앞서 평론가님께서 허위이력 관련한 대응도 국민의힘이 아쉽다고 하셨거든요. 어떤 차원에서 말씀하신 건지 좀 더 설명해 주시죠.

[김수민]

지금 아쉽다라고 표현하셨는데 사실은 저는 굉장히 엉망이었고 국민들에게 또 다른 민폐를 끼친 그런 대응이었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같은 경우 지금 화면 보셨겠지만 저는 양쪽이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느냐.

요약하자면 국민의힘은 굉장히 익숙한 말을 또 꺼내고 있어요. 공작이다라고 하는 것. 그런데 스스로의 책임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 김건희 씨도 어떤 업체 대표로서 사회생활을 열심히 하던 사람, 활발히 하던 사람이었고 최근에 대선주자의 배우자가 됐습니다.

그게 며칠간의 일도 아니고 이미 몇 달이 되어가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사실 이 해당 매체, 녹음을 했었던 해당 매체의 경우는 조금만 검색해 보면 윤석열 후보에게 굉장히 적대적인 매체라는 걸 알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통화를 했다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본인의 문제도 있거니와 후보자 그리고 선거본부라든지 국민의힘 정당의 문제가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도 자책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주는 게 어떨까라는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그게 당장에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약점인 것처럼 비쳐져서 대중들이 더 우리를 공격하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게 결국에 나중에 가면 계속해서 저쪽은 문제가 없는 것처럼 꽁꽁 싸매고 있었구나라고 하는 그런 이미지로 흐르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아직까지도 현재 대응이 좀 잘못되고 있다는 거고. 민주당은 묘한 심리전을 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길래 저렇게 흥분하느냐라고 이렇게 심리전을 펴는데 현재 모습으로 봤을 때는 사실 이거 전쟁처럼 치르면 안 되는 거기는 한데 국민의힘이 밀리고 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습니다.

[앵커]

아시다시피 방송 전에 이 보도 여부가 결정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일 심문이 있다고 하죠. 재판부도 발 빠르게 심리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만약에 법원에서 판단이 나오고 나서 방송 보도가 된다고 한다면 그 이후 상황을 예상해 본다면 지금 대선 정국에서 당장 일요일에 방송한다고 하면 그다음 주가 예상이 되는데요. 어떻게 예상되십니까?

[김민하]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방송 내용이 뭐냐가 핵심인 거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 일부 주장하는 것은 방금 말씀하셨듯이 7시간의 통화내용을 다 틀어라 이렇게 얘기하는 건데.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트는 게 저는 오히려 문제가 있는 방식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7시간 전체를 다 틀면 그걸 국민들이 7시간 동안 다 들을 이유도 없고 그럴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고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부분도 없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는 국민의힘이 억지스러운 얘기를 하는 거고.

다만 그 얘기를 하는 이유는 짐작 가능할 것 같습니다. 김건희 씨가 여러 가지 얘기를 했겠지만 그 7시간 동안 한 얘기 중에 그렇게 이상한 내용은 없다라고 얘기하고 싶은 거예요.

그렇게 국민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상하게 판단할 내용은 없는데 그것을 이른바 어떤 악마의 편집을 거쳐서 자극적인 내용으로 만들려는 거 아니냐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이 보도의 특성상 어쨌든 김건희 씨가 하는 얘기를 100% 다 틀게 아니면 편집은 어쨌든 들어가지 않겠습니까? 그럼 그 결과를 놓고 국민의힘은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간에 이게 악마의 편집이다라고 접근을 계속 하려고 하겠죠.

그리고 그게 공작이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그게 어떤 방송이 정권에 의해서 장악된 결과이다, 이렇게까지 갈 건데 그런 것들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파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저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요.

다만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보도의 내용이 실제 알맹이가 없고 일종의 국민들이 볼 때도 이건 김건희 씨와 관련돼서 윤석열 후보 망신주기하는 거다 이런 느낌이 든다고 하면 그건 오히려 역풍을 맞게 될 것이고.

그리고 나중에 법적 공방을 가더라도 지금 이재명 후보의 무슨 형수 욕설 방송 이런 것들은 지금 못하는 상황 아닙니까, 어떤 근거가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김건희 씨가 한 여러 가지 발언의 경우도 보도가치가 있는 것이면 그건 할 수 있는 것이지만 나중에 논란이 됐을 때 보도가치가 없는 것인데 단순히 그냥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것을 방송했다거나 방송한 것을 다시 제3자가 틀었다든지 이런 것으로 이어지게 되면 그것도 법적 문제가, 같은 문제가 발생을 할 거거든요.

그런 문제들을 종합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고. 김수민 평론가님 말씀하신 대로 만약에 방송이 그대로 됐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그 방송된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하면 됩니다.

방송된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 설명을 하고 그리고 그게 의혹이 근거가 있는 거면 해명을 하고 이렇게 가면 되는 것이지 계속 이것이 어떤 조작됐다든지 악마의 편집이라든지 이렇게 가게 되면 제가 볼 때는 국민들이 더 이상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의 주장에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 국면이다.

이미 그 이전에 허위이력 문제라든지 처가 의혹 문제에 대해서 그리고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서 계속 그런 대응을 해 왔는데 별로 효과 없었잖아요, 결론적으로는. 거기서 교훈을 얻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방송금지가처분, 사후적 규제가 아니라 사전적인 구제조치다 보니 법원의 어떤 잣대가 엄격할 것이다 이런 분석들이 많은데 앞서 같은 질문드리면 만약에 이게 방송이 공개된다면 어떤 파장이 있을 거라 예상하십니까?

[김수민]

내용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내용은 짐작할 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저는 그냥 단순히 상스럽거나 속되거나 이런 부분이 만약에 나온다고 했을 때는 글쎄요, 그것도 강도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사실 경우에 따라서 이것도 짐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여기서 일단 내용을 봐야 할 것 같은데. 저는 한편으로 드리고 싶은 작용, 반작용의 법칙에 대해서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크레모아라는 무기가 있으면 그게 굉장히 살상력이 있는 무기죠. 후폭풍도 굉장히 강하거든요.

과거에 1992년 대통령 선거 때 정주영 후보가 속해 있었던 통일국민당 관계자들이 부산에 있는 모 식당에서 도청을 했어요.

뭐였냐면 당시 경찰청장이라든지 유명한 사건이니까 많이 아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는 그 현장을 잡아서 폭로를 했는데 그러고 나서 관권선거의 지지 대상은 당시 김영삼 후보였습니다마는 김영삼 후보가 아니라 오히려 정주영 후보 통일국민당 관계자들이 왜 도청했냐, 이 프레임에 휘말리는 그런 상황이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게 김건희 씨가 만약에 타격을 받는다면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매체에 대한 굉장한 비판도 있을 수 있고 그리고 이 매체가 특히 처음에 습득한 매체한 경우에는 완전히 친여 매체다, 이런 이미지가 있거든요.

그럼 민주당이 이 부분에서 선을 긋지 않는다면 같이 손실을 볼 수 있다. 이런 위치를 명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도 이 점을 강조했습니다마는 아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석이 어렵습니다마는 이미 공개되기도 전에 이렇게 가처분신청 같은 정치권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두 분에게 한번 질문드려봤고 내일 또 심문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실제 방송으로 이어질지 그리고 공개된다면 어떤 내용이 담기게 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이른바 연락을 끊으면서 칩거에 들어갔는데 관련된 압축 영상을 모아봤거든요. 한번 먼저 보시고 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숙고, 칩거에 들어간 상황이고 선대위 주요 보직자들은 총사퇴를 결의한 상황인데 심상정 후보가 일정 중단하면서 내놓은 표현이 현재 선거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했거든요. 어떤 상황을 어떻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걸까요?

[김민하]

과거부터 이른바 진보 정당이 지지를 호소하는 논리가 크게 나누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본인들이 내세우는 어떤 진보적 가치. 지금 심상정 후보가 내놓은 공약으로 비춰보면 주4일제라든지 신노동법이라든지 이런 것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필요하다라는 걸 가지고 논리를 펴는 축이 하나가 있고 두 번째 축은 기성 정당들이 무능하고 부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새로운 어떤 그러한 정치 세력이 힘을 몰아줘야 한다 이 두 가지 논리를 가지고 지금까지는 자신의 어떤 존재의 의의를 가지고 왔던 거예요.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아무래도 비교적 진보적인 어떤 의제를 내세워서 당선된 이 문재인 대통령의 존재가 있다 보니까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이 내세우고 있는 진보적인 의제들이 유권자들에게 효용성 있는 의제처럼 다가오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떤 그냥 좋은 얘기구나라는 차원에서 마음에 와닿지 않고 있는 그런 현상들이 있어요. 그래서 진보적인 성격을 강화하는 부분에 있어서 정의당이 효과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그리고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정치에 대비되는 어떤 새로운 정치세력으로서의 자기 역할이라는 부분은 지금 냉정하게 얘기해서 안철수 후보한테 다 뺏긴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지금 이 선거판에서는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가 가져갈 수 있는 그런 공간 자체가 굉장히 축소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굉장히 비주류로 분류되는 후보들보다도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

이런 비판과 그런 것들이 있다 보니까 심상정 후보가 숙고에 들어간 거 아니냐라는 지금 얘기가 나오고 있는 건데요. 그런데 대선후보가 대선과 관련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하루 이상의 시간을 이렇게 당하고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으로 그렇게 유지를 하면서 지금 잠적해 있는 것은 이것은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례적인 상황, 전례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는 것은 심상정 후보가 복귀했을 때 이 선거운동에 복귀했을 때 메시지라는 것은 단순히 선대위를 쇄신하겠다든가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했던 것처럼 선대위를 재편한다거나 이런 수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거든요.

그러면 그게 뭘까에 대해서 지금 예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선거 캠페인 전체를 흔들 수 있는 어떤 얘기거나 그래서 첫 번째로 사퇴이거나 또는 단일화 승부수를 던진다거나 이런 것이거나 아니면 전반적인 그동안의 진보 정치를 총괄적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진보 정치의 새로운 노선을 제시하는 굉장히 큰 어떤 로드맵을 들고 나오거나 이런 경우의 수일 텐데 어떤 것에 해당할지 지금 심상정 후보만 아는 것 같아요.

정의당 사람들도 지금 언론에 나오는 얘기들을 보면 모르는 것 같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적어도 내일에는 끝나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은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 그 메시지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은 여영국 대표 같은 경우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금 평론가님 말씀하신 후보 사퇴설이라든지 완주 포기나 이런 데 대해서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한번 질문드려볼까요. 사실 20대 대선 국면 말고 그러니까 심상정 후보가 네 번째 대권 도전이잖아요.

[김수민]

대선 본선에 출마하는 것은 두 번째고요.

[앵커]

도전 자체는 네 번째로 알고 있는데.

[김수민]

경선 한 번이었고 그다음에 처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2012년 대선에서 사퇴를 했죠. 그리고 그다음에 2017년 대선에 처음으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렸고 이번에 두 번째 도전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난 대선과 이번 대선 국면에서의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의 존재감이 달라 보이기는 합니다. 어떤 배경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수민]

저는 사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정의당이 자신있게 달리지 못했다라는 측면이 분명 있다고 보거든요. 사실 기울어진 운동장이 연출됐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그래서 쉽게 얘기하면 과거에는 정의당 때문에 민주당이 표 깎여서 질 수 있어라고 하는 그런 불안들이 한켠에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해서 그렇지 않은 구도가 연출됐거든요.

그렇다면 과거에 거대 양당 간의 구도를 깨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이 민주당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민주당과 차이가 있는 만큼 각을 세우는 이런 행보가 필요했다라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선거법, 공수처 이런 부분들, 패스트트랙에 같이 엮인 게 잘못이었다는 얘기를 하는데 아니, 그것은 그 사안에 따라, 옳고 그름에 따라서 판단하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전반적으로 좀 묶여서 가는 측면이 있었고. 그리고 정의당이 정책적으로 민주당에게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하는, 정의당 입장에서는 그런 국면들이 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라든지 공정경제3법 이런 경제 관련 법률들이 결국에는 결정적일 때는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협상함으로써 조금 더 보수적인 내용으로 후퇴를 시킨 바가 있고 차별금지법 제정 같은 경우는 민주당에서 운만 계속 띄우다가 결국에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세게 들이받아야 하는 겁니다. 이건 어느 쪽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당의 전략을 위해서라도 세게 들이받아야 하는 것이었고 그리고 항간에서는 정의당이 민주당 지지층의 표를 받으려면 친민주당 노선을 걸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갈 경우에는 그럼 정의당이 민주당하고 차이가 뭐가 있는지 민주당 지지층이 봐도 모릅니다.

민주당에 소극적 계층을 끌고 오기 위해서라도 그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 골든타임을 놓쳤다. 결국에 시간이 또 흐르니까 원래 서울시장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거대 양당이 50:50구도가 되살아났단 말이죠.

이 상황에서 정의당 입지가 좁아졌다는 거, 이것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평론가님께서 칩거라는 이례적인 상황으로 봤을 때 심상정 후보가 복귀라고 해야 하나요. 돌아와서 메시지를 낼 때는 단순하지 않을 것이다. 묵직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다라고 했기 때문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지켜보도록 하겠고.

앞서 지지율이 고전하는 이유를 살펴봤는데 다음은 여론조사 결과를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NBS 조사 결과인데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 격차를 유지하면서 앞서 가고 있고.

안철수 후보 두 자릿수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얘기 한번 해 볼까요. 최근의 상승세.

[김민하]

최근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는 말씀드렸듯이 거대양당,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 모두에게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이런 표심들이 증가하면서 그게 안철수 후보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흐름이 형성되는 그러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요.

앞서도 우리가 본 영상 중에 안철수 후보가 본인의 강점을 얘기하는 부분 있지 않습니까? 나는 가족에도 문제가 없다. 참 우리 대선이라는 게 나는 가족 문제가 없다는 게 내세울 만한 장점이 되는 대선이 참 뭐라고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러한 장점들이 유권자들의 눈에 보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는 이 조사에서는 계속 똑같은 흐름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마는 또 다른 여론조사들 보면 그동안 윤석열 후보가 다소 유리하게 나왔던 여론조사들이 있습니다. 그 여론조사들에는 일부 그래도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세로 반등한 여론조사도 있고 해요.

전반적인 어떤 상황을 보면 윤석열 후보가 이준석 대표하고 갈등을 마무리하면서 이탈한 일부 젊은 세대의 표를 다시 가지고 온 그런 부분도 있지만 그것에 대비해서 볼 때도 안철수 후보가 자기의 영역, 10% 이상 15% 아래 부분에 해당하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앞서 말씀드린 두 후보 간 도덕성이라든가 어떤 흠을 잡을 만한 부분에 있어서는 두 후보가 차이가 없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인식이 굉장히 큰 배경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고요.

여기서 특기할 만한 것은 이재명 후보가 별로 윤석열 후보가 굉장히 여러모로 어려웠던 것에 비해서는 상승세를 못 타고 있다,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이게 뒤집어 얘기하면 안철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가 가져가야 됐을 또는 확보를 하고 있었던 어느 중도층의 영역에서는 지금 안철수 후보가 그것을 추가 확보를 막고 있거나 다시 되가져가고 있는 그런 흐름도 지금 있다는 얘기예요, 결국은.

그런 점에서 볼 때 안철수 변수가 윤석열 후보에게만 지금 이렇게 불리한 어떤 변수가 되고 있다기보다는 이재명 후보에게도 새로운 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민이 커지는 그런 국면을 보여주는 여론조사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조사 같은 경우는 10일에서 12일까지 한 건데 앞서 저희가 봤던 두 가지 돌발변수들. 7시간 통화도 그렇고 대납 의혹도 그렇고 만약에 이게 좀 더 본격화된다면 논란이.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누구에게 좀 더 작용할까요?

[김수민]

두 가지 갈래길이 있을 거라고 보는데 많은 분들이 비호감 대선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호감 대선이라고 해서 비호감 후보로 뽑힌 사람들이 꼭 지지율이 떨어질 거냐?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인데요. 결국 양쪽 간에, 거대양당 간에 대결이 격화되고 거기에 등을 돌리는 대중이 늘어나면서 대선이 다자구도에 좀 더 가깝게 갈 가능성이 첫 번째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이미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두 번째는 오히려 그것이 한쪽이 싫어서 다른 한쪽으로 결집하는 걸 더 강화하는. 과거에 우리 냉전시대 남북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겠죠.

그렇게 돼서 오히려 제3의 후보들이 진압당하는, 묘하게 진압당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오히려 양자구도로 더 갈 가능성, 이 가능성도 저는 충분히 있다라고 봅니다. 그리고 사실은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 민주당.

양쪽도 그것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는 것 같아요. 제가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대선이 끝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셨을 때 어떻게 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거거든요.

지금 보면 내가 득표에 필요한 만큼만 챙기겠다. 51 정도, 100중에 51 먹으면 그만이다, 약간 이런 태도들이 보이는데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들의 마음속에서도 호감도를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게 선거에도 더 유리해요.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 둘 중에 한 분이 자신의 호감도를 지지도는 안 올랐더라도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의 호감도를 올리게 되면 자기가 싫어서 상대편에 결집해 있는 그 표를 조금 완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 득표는 안 되지만 상대방이 감표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다자구도로 안철수, 심상정 후보도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표가 흩어지도록 할 수가 있는 건데.

그러면 그게 뭐냐. 정책을 이것저것 막 내고 현란한 그런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다름이 아닌 본인의 진정성이라든지 일관성 이런 것들을 통해서 호감도를 올리는 것.

다른 사람과의 승부 이런 걸 떠나서 본인 스스로의 승부다라는 생각으로 호감도를 올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김민하]

하나만 덧붙이자면 결국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건희 씨 관련한 내용이라든가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면 그 사건 자체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거기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도 영향을 미칠거예요.

윤석열 후보의 경우에는 김건희 씨 의혹에 대해서 지난번에 대응을 제대로 못한 게 뭐냐 하면 배우자를 감싸고만 있다,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 이거였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만약에 어떤 의혹이 불거졌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윤석열 후보가 주장해 온 것처럼 공정과 상식에 의거해서 아주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 윤석열 후보 바뀌었다, 이렇게 생각해서 지지율이 오히려 또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는 거고요.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전략이 나는 다소 흠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에 비해서 상당히 유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거거든요.

이 점을 보여줄 수 있는 어떤 캠페인을 계속해서 끌고 가면서 제기된 의혹이라는 게 다소 근거가 좀 부족하다라는 점을 성공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면 제가 볼 때는 지지율이 새롭게 반등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간을 조금만 더 쓰겠습니다. TV토론 얘기까지 해 봐야 할 것 같은데 일단 TV토론 하기로 양 캠프에서 합의했다는 점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앞서 평론가님께서 안철수 후보 얘기할 때 자기의 영역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그래서일까요.

3자 토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권자 입장에서는 둘이 합의하면 되는 건가? 아니면 셋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의문이 들거든요.

[김민하]

이게 후보 등록 하고 나서 중앙선거토론위원회를 통해서 해야 하는 법정토론의 경우에는 요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직전 선거에서 예를 들면 일정 퍼센트 이상의 득표를 한 정당이 추천하는 후보자라든지 그리고 5석 이상의 의석을 가지고 있는 정당 추천 후보자라든지 그리고 선거운동 직전 여론조사 평균 얼마 이상의 후보라든지 이런 요건들이 있기 때문에 그 요건을 만족시키는 후보들은 다 포함시켜서 법정 토론을 해야 되는데 그것이 아닌 별도의 토론은 방송사하고 각 후보들이 협의해서 알맞은 형태로 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후보랑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토론의 경우에는 법정 토론에 해당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요.

[앵커]

공식선거운동 기간 이전이더라고요.

[김민하]

그렇습니다. 결국 방송사하고 후보들 간에 합의해서 하는 토론이기 때문에 형식 논리상으로만 보면 안철수 후보라든지 심상정 후보 같은 제3지대에 있는 후보들이 우리도 포함해서 토론을 해 달라라고 하는 게 다소 근거는 없어 보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다만 이런 점은 있어요. 방송토론이라는 게 결국은 공중파라는 것은 공공재적인 성격이 분명히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방송사를 통해서 토론을 한다고 했을 때는 적어도 양당의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지지하는 유권자들도 어떤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러한 역할을 방송이 해야 됩니다.

그래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다른 후보들도 포함시켜서 토론을 해야 되는 그러한 기회를 찾도록 촉구하는 게 제가 볼 때는 맞는 것 같고요.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권자들은 진검승부 한번 보고 싶다,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후보 간에.

토론을 양자토론을 한번 보고 싶다 이런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 것은 제가 볼 때는 요즘 미디어 환경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일부 유튜브 같은 경우에도 삼프로 TV라든지 이런 채널을 통해서 일반 방송사가 못하는 걸 해냈다, 유권자가 이렇게 판단하지 않습니까?

그러한 대안미디어를 통해서도 양자토론은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그런 매체의 특성을 고려해서 논의를 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민]

저는 공정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죠. 한쪽의 중소정당들 입장에서는 왜 둘이서만 하느냐. 저는 공정성 이런 걸 떠나서 사실 둘만 하겠다고 하면 법정토론 이전이기 때문에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까도 말씀드렸는데 제가 이재명 후보나 윤석열 후보였다면 설령 성사가 안 되더라도 다자구도로 토론하자고 했을 겁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거예요.

자기가 득표를 더 올리지 않더라도 상대방의 표를 다른 후보로 이완시키는 이런 정책토론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거기서 솜씨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정치인입니다.

그리고 제가 제 개인 성향일 수 있겠지만 전 세계 정치를 봤을 때 유능한 다수 정당은 다자구도를 활용하고 무능한 다수 정당이 양자구도를 강제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면 국민들이 보기에도 저 둘만 이렇게 화면에 잡히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 다 배제한 거 아니냐. 이렇게 비판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리고 사실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로 비판받을 수 있는 부분이 3자 토론을 요구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의석수가 정의당이 국민의당보다 더 많습니다. 여론조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직전 선거가 더 중요해요. 여론조사는 투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후보도 심상정 후보, 정의당 쪽을 빼고 얘기할 건 아니지 않느냐. 3자 토론을 고집하는 것도 또 다른 기득권일 수 있다. 이 부분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쭉 얘기 듣다 보니까 선거 캠프도 마찬가지고 유권자도 마찬가지고 시야를 넓혀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오늘 두 분 고맙습니다.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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