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美 데이팅 산업 급성장"..범블·매치그룹이 톱픽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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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 코웬이 스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아웃 퍼폼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데이팅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관련 기업으로 범블과 매치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들어 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범블은 3.5%, 매치그룹은 6.2% 하락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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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회사 코웬이 스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아웃 퍼폼에서 마켓 퍼폼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 주가도 75달러에서 45달러로 낮췄습니다. 애플의 개인 정보 보호 정책 변화로 광고 수익이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해서 입니다. 코웬은 3분기 실적을 봤을 때 스냅이 애플 정책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도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코웬의 존 블랙리지 연구원은 "투자수익률(ROI)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소비자를 재 타깃할 능력도 떨어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스냅은 지난 10월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애플의 변화로 광고주들이 다른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로 인해 스냅은 지난해 S&P500지수가 27% 상승하는 사이 6.1%하락했습니다. 올 들어서는 9.1% 떨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데이팅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관련 기업으로 범블과 매치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올들어 기술주가 하락하는 가운데 범블은 3.5%, 매치그룹은 6.2% 하락했는데요. 이를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알렉산드라 스타이거 연구원은 "현재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등을 고려할때 지금은 매력적인 진입점"이라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온라인 데이트 시장이 미국과 다른 많은 서구 지역에서 사람들이 만나는 가장 흔한 방법이 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장에서 범블와 매치그룹이 매출 기준으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빠르게 커지는 시장에서 그 이상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두 종목에 대해서 모두 매수 의견을 냈는데요. 목표주가도 높였습니다. 범블에 대한 목표주가는 54달러인데 이는 수요일 종가보다 65.2%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치그룹에 대해서는 157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이 역시 수요일 종가보다 26.5% 높습니다.
델타항공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94억 7000만달러로 시장에서 가장 베스트 케이스로 봤던 92억1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회사 측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되진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분기 실적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7% 떨어진 상황입니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오미크론으로 여행수요 반등이 60일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2분기 이후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델타항공은 "1분기에는 실적이 악화되겠지만 2, 3, 4분기에는 건강한 수익을 내 올 한해 의미있는 수준의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강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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