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라이벌' SK·KT 양강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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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 프로농구가 어느새 전반기를 마감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전체 팀당 54경기의 절반이 넘는 31∼32경기를 마친 가운데 서울 SK와 수원 KT 두 통신 라이벌이 '양강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6위권을 놓고 중위권 싸움이 한창이다.
이런 가운데 올스타 휴식기는 KT로서는 전열을 정비할 좋은 기회다.
서동철 KT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휴식기에 잘 쉬면서 정돈을 한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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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진출 걸린 중위권 싸움 치열
KCC·삼성 하위권 추락 충격적
무엇보다 전희철 감독 부임과 함께 ‘빠른 농구’를 천명한 SK가 최근 6연승 행진 속에 선두로 치고 나간 것이 눈길을 끈다. SK는 실제로 속공득점이 경기당 13.6점으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만큼 전 감독의 지도력이 잘 녹아들었다. 전 감독은 “지금 1위의 의미가 크지는 않지만 잘 이어가면 좋은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KT는 2위로 전반기를 마감한 것이 조금은 아쉽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한 달간 9연승 무패가도를 내달리며 선두질주를 이어갔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3패로 흔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스타 휴식기는 KT로서는 전열을 정비할 좋은 기회다. 서동철 KT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 휴식기에 잘 쉬면서 정돈을 한다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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