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EU "독과점 우려"

박세준 2022. 1. 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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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3년 만에 다시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기업결합심사를 개시한 이래 2년 2개월만으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발표한 지 약 3년 만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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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 26개월 만에 기업 결합 불허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유럽연합(EU)이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양사의 결합 승인을 불허하면서다.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3년 만에 다시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정부는 이번 M&A 불발이 국내 조선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보고 대우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방침이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2019년 12월 기업결합심사를 개시한 이래 2년 2개월만으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발표한 지 약 3년 만의 결정이다.

EU는 인수 불허 이유로 두 기업의 결합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형성해 경쟁을 저해한다는 점을 들었다.

박세준·송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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