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연복X육준서X최영재, 생태계 위한 '포획+요리' 도전('공생의법칙')

박정수 2022. 1. 1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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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생의 법칙'에 이연복 셰프와 육준서가 출격했다.

13일 방송된 SBS 신년특집 '공생의 법칙'에서는 김병만, 배정남, 박군과 함께 육준서, 최영재, 이연복 셰프가 출연했다.

이날 박군과 최영재는 뉴트리아 포획 전문가와 함께 낙동강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케이지 안에 보이는 뉴트리아의 모습에 박군과 최영재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뉴트리아는 쥐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크고 단단한 이빨과 뒷발에는 물갈퀴, 앞발에는 위협적인 발톱이 있었다. 국내에서는 포미나 고기를 얻을 가축의 목적으로 도입됐지만 설치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방생됐다고.

최영재는 "생각보다 덩치가 너무 컸고 이빨이 진짜 단단하더라"고 뉴트리아의 인상을 전했다. 이어 박군이 뉴트리아 포획 전문가에 "한 번 낳을 때 3~4마리 낳냐"고 묻자, 그는 "많이 낳을 땐 10~13마리도 낳는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계속해서 낙동강 주변을 탐사하던 박군과 최영재는 도로 바로 옆에 있는 뉴트리아가 만든 굴에 경악했다. 뉴트리아는 생태계 교란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까지 위협했다.

생태계 교란종 큰입배스 포획을 위해 김병만, 박군, 윤준서가 충주호에 모였다. 김병만은 육준서에 "안전 요원인 줄 알았다"며 "특별 손님이다"고 반갑게 소개했고, 조금 작아보이는 슈트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육준서는 "불편해서 열어놨는데 닫힌다"며 태평양 어깨를 자랑했다. 이 모습을 본 김병만이 "넓어서 그림 그리고 싶다. 그림 그리지?"라고 하자, 육준서는 "오늘 그려 드릴까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들은 토종어류 치어 산란장에 들어와 피해를 주는 배스와 블루길 개채 수를 조절하기 위해 투입됐다. 김병만은 "우리가 교란종 전체를 다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런데 다시 한번 여러 사람이 동참할 수 있게 상기시켜주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병만, 박군, 육준서는 생태계 교란종 1호 황소개구리 개체수 조절에 도전했다. 물이 빠진 저수지에 도착한 이들은 황소개구리와 대결(?)을 준비했다. 박군은 "안에 옷을 입고 들어가게 되면 옷에 진흙이 묻은 것 때문에 무게가 많이 나간다. 그래서 벗고 들어가는 게 편하다고 생각했다"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저수지에 들어간 김병만은 "이건 늪이지 진흙들이 너무 많더라. 움직이는 데 되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군은 "올챙이가 엄청 많았다. 얘내들이 한 마리당 새우를 엄청 잡아먹는데 빨리 퇴치하지 않으면 이 저수지는 초토화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괴물같았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병만, 박군, 육준서는 부지런히 저수지 속 황소개구리를 잡기 시작했다. 김병만은 "역시 박군이고, 역시 준서더라. 체력이 넘쳐니까 날라다니더라"며 감탄했다. 박군과 육준서는 양동작전까지 펼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황소개구리와의 사투를 끝낸 'ESG 특공대'는 이연복 셰프가 준비한 요리로 함께 저녁 시간을 가졌다. 이연복 셰프는 "배스 살 떠 놓은 거를 기름에 살짝 부쳐서 그위에 어향 소스를 만들 거다"며 새로운 생태교란종 요리를 준비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란종 중에서 확실히 알고 있는 건 배스였다. 배스를 잡아서 버리고 특별히 먹는 법도 없다고해서 제가 한번 맛있게 요리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배스하고 블루길 요리 대회도 있다. 외래어종이다보니까 소비자들 반응이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연복은 '배스 멘보샤', '어향 배스'를 만들었고, 맛을 본 박군은 "바삭한 식감과 안에 있는 배스는 맛있는 생선가스 느낌이다"고 전했다. 이어 육준서도 "하나도 안 느끼하고 담백해서 맛있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공생의 법칙'는 생태계 교란종의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고 조화로운 공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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