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했던 남동생, 백신 맞고 심정지..안전하단 정부 말 믿어"

김경훈 기자 2022. 1. 13. 22: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평소 건강했던 20대 남성이 모더나 2차 접종을 맞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족의 청원이 올라왔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게시판에는 '29살 남동생이 모더나 2차 백신 접종 후 사망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발생한 각종 부작용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에는 평소 건강했던 20대 남성이 모더나 2차 접종을 맞은 뒤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유족의 청원이 올라왔다.

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1일 게시판에는 '29살 남동생이 모더나 2차 백신 접종 후 사망하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망한 남성의 누나라고 자신을 밝힌 청원인 A씨는 "동생은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다"면서 "저희 가정에 가장이자 효심 깊은 아이였고, 정말 너무나도 착한 저희 가족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자 동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10월 25일 모더나 백신을 2차 접종을 마친 동생 B씨가 2달 만인 12월 19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주장한 A씨는 "동생은 돈을 벌어야 했기에 백신접종이 안전하다는 정부 말만 믿고 백신접종을 했다"며 "(동생의 죽음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기에 하늘이 무너져내리는 심정이다. 정신없이 장례를 치르고 저희가족은 지금도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그러면서 A씨는 "믿을 수도 없는 일이고 믿기지도 않는다. 왜 건강하던 아이가 갑자기 이렇게 된 것인지 도무지 납득할수 없었다"면서 "동생은 백신 맞기 전 건강검진 때도 심전도 검사도 받았었지만 심장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 저희는 납득할 수 없기에 결국 부검을 했고 1차 결과는 심근경색과 심혈관 막힘으로 소견이 나왔고, 2차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A씨는 또한 "정부에서는 아무런 책임도 져주질 않는다. 저희뿐만 아니라 가족을 잃은 많은 유족분들이 많다"며 "더 많은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정부는 백신 접종을 그만 멈춰주시고 후유증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진실을 규명해 보상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A씨는 "저희 가족은 하루도 편히 잠을 잘 수도, 숨을 쉴 수도 없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제 동생을 볼 수 없다는 것이 가슴에 한으로 남아 평생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 한다"며 "정부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호소했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