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미스코리아 스님 "남편 사망, 아픈 아들..출가 결심"

박새롬 2022. 1. 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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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차우림씨가 출가한 이유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씨는 1944에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차우림씨는 "아들 대학교 보낼 때까지 고생했다. 이젠 편안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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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출신 차우림씨가 출가한 이유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미스코리아 출신 스님 차우림씨는 1944에 미스코리아 인천 선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 한성주, 성현아와 함께 출전했다고. 그가 산속으로 들어간 사연은 구구절절했다. 차우림씨는 "IMF 외환위기가 오면서 많이 무너졌다. 부도를 맞았다. 집도, 차도 다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결혼 4년만에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아들만 바라보고 살았다고.

차우림씨는 "아들 대학교 보낼 때까지 고생했다. 이젠 편안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아이가 아팠다"고 말했다. 2년 전 아들마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자 모든 게 자신의 업보라 여겨졌다는 것. 차우림씨는 "나는 자식을 위해 출가란 선택을 한 건데, 아이는 엄마도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흐느꼈다.

스님은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제가 속세로 돌아오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다. 저는 제 갈 길을 최선을 다 해 갈 것"이라 말했다.

[박새롬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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