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정지석 태운 대한항공 날았다

수원 | 노도현 기자 2022. 1. 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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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에 3 대 1 승리, 선두 지켜

[경향신문]

대한항공 정지석(오른쪽)이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한국전력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물리치고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항공은 1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로 이겼다. 임동혁·정지석 쌍포를 앞세워 승리한 대한항공은 승점 43(14승9패)을 쌓아 2위 KB손해보험(12승10패·승점 40)과의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0-16에서 진성태의 속공,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 곽승석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2세트는 한국전력에 밀렸다. 14-17에서 서재덕의 연속 블로킹이 터지고 대한항공의 범실이 잇따르면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3세트 10-12에서 진성태가 블로킹을 성공한 데 이어 정지석이 서브 득점으로 12-12를 만들었다. 이후 곽승석의 블로킹, 정지석의 서브에이스로 역전하며 세트를 따냈다. 특히 임동혁이 3세트에서 후위공격 5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흐름을 되찾은 대한항공은 4세트를 가볍게 가져갔다. 24-17에서 임동혁의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정지석은 서브에이스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3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15점을 따내며 경기 최다인 22점을 낸 임동혁과 함께 승리를 책임졌다.

4위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졌다. 서재덕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막진 못했다.

한편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3위 GS칼텍스가 4위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1 25-22 21-25 25-23)로 꺾었다.

4연승에 성공한 GS칼텍스는 승점 46(15승8패)으로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8·17승5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수원 |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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