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 배우조합상 4개 부문 후보에
이종섭 기자 입력 2022. 1. 13. 22:04
[경향신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배우조합상(SAG)의 앙상블 최고 연기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국 드라마를 포함해 비영어권 드라마가 SAG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사상 처음이다.
SAG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제28회 시상식 후보 명단을 보면 <오징어 게임>은 TV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을 비롯해 4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 앙상블상은 한 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드라마 출연 배우 전체에게 주는 상으로 대상에 해당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오징어 게임>은 앙상블상 외에도 주인공 기훈 역을 연기한 배우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함께 출연한 배우 정호연도 여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동시에 <오징어 게임>은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올랐다.
앞서 SAG에서는 2020년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영화 부문 앙상블상을 받았고,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지난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SAG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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