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 본격화..부산도 '먹는 치료제' 도입
[KBS 부산]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한 가운데 부산시도 의사회 등과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가 도입돼 부산에서도 일부 확진자에게 차례로 투약합니다.
이준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하루 기준 확진자는 엿새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 부담은 좀 줄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계속 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모두 145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는데, 지역 사회 내 감염자가 73명으로, 해외 입국자 55명보다 많습니다.
부산시도 최근 일반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늘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동네 의원급 의료기관이 재택치료를 전담하는 '서울형 모델'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부산시도 자체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부산시 의사회와도 협력, 지금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 방식에 대해서 저희가 긴밀하게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을 막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부산에도 도입됩니다.
전체 2만 천 명분 가운데 부산에 배정된 물량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에서 쓸 천여 명분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경증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에 투약해야 약효가 제대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 대상자분들, 65세 이상 확진자 또는 면역 억제자가 증상이 나타난 지 5일 이내라면 투약의 대상이 되겠습니다."]
부산의 현재 위·중증 환자는 39명.
부산시는 이 가운데 21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환자라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오후 2시까지 부산 집계에서는 모두 124명이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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