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계량기 동파 160건..한파 피해 잇따라
[KBS 청주] [앵커]
사흘째 충북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도 충북의 낮 최고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 계량기 유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계량기 내부에 있던 물이 얼어 팽창하면서 유리가 깨진 겁니다.
수도관 설치업체엔 이렇게 동파된 수도 계량기가 널려 있습니다.
[홍형기/청주시 동파 수리 업체 : "갑작스럽게 추워지는 날씨 때문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기존에 있던 결로 현상이나 물방울이 맺혀 있던 것들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충북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파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올 겨울 들어 충북지역에서 신고된 동파 피해는 160건.
특히,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14건이 접수됐습니다.
동파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충청북도는 24시간 비상 근무에 나섰습니다.
[강종근/충청북도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장 : "피해가 난 수도시설에 대해서 복구를 하기 위한 '수도시설 긴급 지원반'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동파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집을 비울 때나 야간에는 수돗물을 조금씩 흐르게 하고 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로 녹이거나 각 시군 수도사업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나연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김나연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붕괴 10분 전 영상’ 확보…거푸집 뜯기면서 ‘와르르’
- [단독] “김건희, 공채 아니었다”더니…‘수원여대 공고문·면접 기록’ 입수
- 다른 실종자들 어디 있나…수색 난관 ‘수두룩’ 왜?
- 중대재해처벌법 2주 앞…현장은 여전히 위험 무방비
- [단독] ‘그림자 아이’ 서울서도 발견…“13년간 출생신고 안 해”
- 경찰 “클럽서 귀 다친 여성 CCTV 봤지만 가해 장면 없어”
- 춘천 49층 아파트 화재 났는데…‘사다리차’ 무용지물 왜?
- 학생에게 강요된 위문편지, 언제부터 왜 썼나
- 퇴소가 코 앞인데…“외출 막히고, 지원책 몰라 막막”
- “꽁꽁 언 줄 알았는데”…겨울철 저수지 얼음낚시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