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폭동 묻자.. 인터뷰 중 전화 끊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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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진) 전 미국 대통령이 라디오 인터뷰 중 의회 폭동 사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전화를 끊어버리는 '무례'를 보였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이 사기라는 그의 주장이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촉발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돌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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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이 사기라는 그의 주장이 1·6 의사당 난입 사태를 촉발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돌연 전화를 끊었다.
NPR는 지난 6년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터뷰를 추진하다가 이번에야 성사시켰지만, 그가 전화를 끊으며 15분간 예정된 인터뷰는 9분 만에 중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지난 대선이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사회자들이 일부 공화당원마저 조작 증거가 없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고 지적하자, 그는 “그들은 ‘리노(RINO·이름만 공화당원)’이기 때문”이라며 “실제 많은 사람은 (조작이 없다는 사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가 조작 선거를 주장했던 주들을 언급하며 “당신은 진실을 안다. 그 선거는 조작된 선거였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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