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3연패에 발 잡힌 장병철 감독, "드릴 말씀이..다 내 책임"

권수연 2022. 1. 13.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기를 품고 나섰지만, 승부의 세계는 바깥 날씨처럼 냉혹하고 추웠다.

그는 "선수들이 활약을 했는데 잘 안 됐다, 선수들 준비를 잘 못 시킨 내 책임이다" 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 감독은 그 점에 대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내 책임이다" 라며, "책임지고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경기를 지켜보는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KOVO

(MHN스포츠 수원, 권수연 기자) 독기를 품고 나섰지만, 승부의 세계는 바깥 날씨처럼 냉혹하고 추웠다. 3연패째다.

1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경기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18, 18-25, 25-19, 25-17) 로 제압했다.

이 날 한국전력은 흔들리는 리시브와 수비에 공격까지 막히며 고전하는 모습을 역력히 보였다. 공격이 잡히자 뚜렷한 포인트가 나오지 못하고 1,3,4 세트를 모두 내주며 결국 등을 돌려야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나타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며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이 활약을 했는데 잘 안 됐다, 선수들 준비를 잘 못 시킨 내 책임이다" 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늘 대한항공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전력의 자체범실도 만만찮게 많이 나오며 더 아쉬운 결과를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이 날 센터 신영석은 범실을 9개나 내며 상대팀에 득점을 허용했다.

장 감독은 이에 대해 "공격범실은 아무래도 세터와 호흡문제다" 라고 지적했다. 

오늘 패배로 11승 11패, 승점 31점의 한국전력은 5위 현대캐피탈(10승 12패, 승점 29점) 과 승점 2점차밖에 나지 않게 됐다. 현대캐피탈이 15일,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한다면 순위가 뒤집히게 된다. 

장 감독은 그 점에 대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내 책임이다" 라며, "책임지고 부담을 덜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이어 "임동혁 선수가 빠른 공을 때리면서도 타점이 있어 막기 쉽지 않았다, 다우디가 대응에 나섰지만 아무래도 조금 늦었던 것 같다" 고 패인을 밝혔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