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키즈 '유영-김예림' "최고의 순간은 올림픽에서!"
[앵커]
김연아 키즈로 불렸던, 두 피겨 유망주 유영과 김예림이 어느새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최고의 순간을 베이징에서 맞이하겠단 두 선수, 신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쓴 김연아.
7살 꼬마 유영은 김연아의 이 연기를 보고 난 뒤 피겨 선수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4년 전 평창에서는 나이 제한이 걸려 출전하지 못했지만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드디어 꿈의 무대를 밟습니다.
베이징에서 유영은 레미제라블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한 맞대결을 꿈꿉니다.
[유영/피겨국가대표 : "피겨 처음 시작할 때 그런 느낌인 즐겁게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이번 첫 올림픽 잘 마쳤으면 좋겠어요."]
170cm의 큰 키로 우아한 연기를 선보이는 김예림은 포기를 모르는 노력파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허리 부상을 안고 출전한 이번 선발전에서도, 깔끔한 프리스케이팅 연기로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예림/피겨국가대표 : "더 좋은 그런 선수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약간 걱정도 많이 되고 자신감도 좀 떨어졌을 때도 있었는데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거는 또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잖아요."]
두 선수는 피겨 인생 최고의 순간을 올림픽에서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유영 :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기록을 올림픽 때 세웠으면 좋겠어요. 나를 넘어서자."]
[김예림 : "올림픽에서 정말 잘 여태 제가 했던 시합 중에서 제일 잘하고 싶어요."]
선의의 경쟁을 펼칠 두 선수는 다음 주 에스토니아 4대륙 선수권에 출전해 올림픽 마지막 리허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홍병국/영상편집:조완기
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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