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직전 포착된 영상..콘크리트 작업 문제 없었나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당일 사고 직전 상황이 담긴 영상이 나왔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여러 추측이 많은데, 실체를 규명할 핵심 증거가 될지 관심입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지난 11일 오후.
눈발이 날리는 가운데 아파트 꼭대기 층 바닥엔 콘크리트가 타설돼 있습니다.
그러다 난데없이 들리는 '뚝'하는 소리.
거푸집이 조금 들리더니 이때 생겨난 틈새로 굳지 않은 콘크리트가 흘러내립니다.
당시 영상을 찍은 작업자는 와장창 하는 소리가 나 촬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공사 현장 협력업체 관계자 : 타설 다 마치고, 다 마치고 마무리하고 겨울에는 '보양'이라고 덮어요. 보양 덮는 과정에서….]
그런데 당시 포착된 모습이 사고 전조 현상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산업현장교육단 교수 : 콘크리트 하중이 큰 만큼 그 하중 자체가 건물 아래층으로 전달됐을 거고, 전달되는 과정에서 가장 취약했던 슬래브(바닥 판) 부분이 파괴되면서 대형 사건이 발생하게 됐다,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강도가 충분하지 못한 상태로 큰 힘이 가해지자 16개 층 바닥이 도미노처럼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철근 콘크리트 공사 등을 맡은 하청 업체 3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다만 현대산업개발과 감리업체 현장사무실은 추가 붕괴 우려로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무너진 건물 주변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
구조도 수사도 현장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에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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