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기관 주문액 '1경'..공모주 흥행 기대감에 관련주 들썩
[경향신문]
장비 공급업체 나인테크 ‘상한가’
14일 공모가 확정…30만원 유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요예측에 기관 주문액이 ‘1경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도 들썩이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나라엠앤디 주가는 17.77% 오른 1만4250원을 기록했다. 나라엠앤디는 LG전자 생산기술센터 금형공장을 스핀오프 방식으로 분할해 설립한 금형전문업체로 LG화학에 전기차 배터리팩을 납품하고 있다.
2차전지 장비를 생산하는 나인테크의 주가도 이날 29.78% 올라 56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상한가를 쳤다.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를 납품하는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 관련주로 묶였다. 나인테크는 지난해 12월에는 LG전자와 2차전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지아이텍은 14.69% 오른 2만6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차전지 핵심부품인 슬롯다이를 제조하는 회사로 SK이노베이션의 슬롯다이 부문 1위 공급업체로 알려져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12일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기관 수요예측의 경쟁률은 1500대 1을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경쟁률을 고려하면 기관 주문액이 1경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실제 자금 납입이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모인 것은 국내 기업공개 사상 처음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이 흥행하면서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27만5000~30만원)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일 공모가를 확정해 공시하고 이달 18~19일 개인투자자 청약을 거쳐 오는 27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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