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잘 될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한 게 잘못" [스경X현장]

아산|조홍민 선임기자 2022. 1. 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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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WKBL 제공


13일 BNK를 물리치고 시즌 첫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난 우리은행. 그러나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사진)의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경기 초반 수비에서 BNK의 활발한 움직임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2쿼터 리바운드와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고, 후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지만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연습을 많이 못했다. 하지만 우리 색깔에 맞는 농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수비’. 최근 연패를 당하면서 지난 시즌보다 많은 실점을 내줬다는 점이 문제였다고 위 감독은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과 어떤 게 다른지 찾다 보니, 문제점은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잘할 거라고 믿었다. 그게 내 실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늦다고 생각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팀 실력이 3위인데, 여기서 향상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 감독은 세 경기 만에 복귀한 김소니아에 대해 “사실 경기 감각이 떨어질까 걱정했다. 그런데 소니아가 초반에 물꼬를 잘 터줘 오늘 경기를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이 무릎이 안 좋은데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고, 박혜진도 허리가 아픈데도 잘 했다”고 말했다.

아산|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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