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EU 판단만 달라..대우조선 합병 불가 결정 비합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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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은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유감스럽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유럽의 객관적인 기관이 실시한 고객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결합이 LNG선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유럽 고객사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EU가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추후 가능한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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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은 유럽연합(EU)의 결정에 대해 비합리적이고 유감스럽다고 13일 밝혔다. 향후 최종결정문을 면밀히 검토한 후 EU 법원을 통한 시정요구 등 가능한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EU의 불승인 결정이 나온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률자문사 프레쉬필즈, 경제 분석 컨설팅기업 컴파스렉시콘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지난 2년 동안 EU에 단순 시장점유율만으로 시장지배력을 평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지만 EU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또 "EU가 과독점 우려를 표명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의 경우 삼성중공업과 중국의 후동중화조선, 일본의 미쓰비시·가와사키, 러시아 즈베즈다 등 경쟁자들이 많고 LNG선 핵심기술인 화물창도 프랑스 GTT와 노르웨이 모스마리타임이 독점권을 보유해 화물창 기술이전 없이 LNG선박을 건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도 이 같은 시장 특성을 인정해 2020년 8월 조건 없는 승인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CCCS는 당시 "입찰 승패 여부에 따라 점유율이 크게 변동하기 때문에 단순 점유율만으로 독과점을 판단해선 안 된다"며 "독과점이 성립되기 위해선 경쟁회가 있는지 등을 파악해야 하는데 LNG선 경쟁자가 존재하는 만큼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독과점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유럽의 객관적인 기관이 실시한 고객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결합이 LNG선 경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한 유럽 고객사는 전무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EU가 불허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추후 가능한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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