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신상, 이젠 카톡·네이버로 동시 제공

유선희 기자 2022. 1. 1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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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여가부, 두 앱 통해 1차·2차 따로 고지하는 방식 개선
정보 미열람자엔 우편 발송…상반기 중 인증 간소화도

앞으로 카카오톡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두 앱에서 1차, 2차 따로 확인이 가능했던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한 앱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범죄자 신상 고지는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성범죄자 이름과 나이, 사진, 신체정보, 주소 및 실제 거주지, 성범죄 요지, 성범죄 전과 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를 알리는 제도다. 매주 두 번씩 고지하고 있다.

여가부는 2020년부터 모바일로도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1차는 카카오톡으로 발송하고, 이후 미열람한 세대주를 대상으로는 네이버 앱을 통해 2차 고지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여가부는 모바일앱 이용 선호와 관계없이 필요한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고지 미열람 세대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방식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재발송한다.

여가부는 네이버 지도와 성범죄자알림이(e)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성범죄자 신상정보의 정확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여가부에 따르면 지난해 성범죄자 고지 대상 3446명의 신상정보를 아동·청소년 보호 332만가구와 아동·청소년 기관 24만곳에 제공했다.

여가부는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고지 열람 시 개인 인증절차 간소화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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