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연패 탈출 위성우 감독 "김소니아 덕에 편했다"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용인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아산=최민우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승리한 뒤 활짝 웃었다.

우리은행은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부산 BNK와 경기에서 78-5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우리은행은 시즌전적 13승 8패가 됐고, 2위 인천 신한은행과 승차도 1경기로 좁혔다. BNK와 상대전적도 4승 1패 절대 우위를 이어간다.

경기에서는 김소니아가 22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도 15득점 5리바운드, 최이샘이 11득점 6리바운드, 김정은이 13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지원사격했다.

완승을 거둔 뒤 위 감독은 “경기 초반에 너무 잘풀렸다. 후반전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그동안 수비가 안됐는데, 빨리 우리 색깔을 찾아야 한다. 지난시즌 영상을 보면서 문제점을 찾고 있다. 막연하게 시간이 지나면 잘할거라 생각했는데, 내 실수였다. 우리의 현재 모습이 중요하다. 앞으로 9경기가 남았다. 플레이오프도 확정되지 않았다. 우리 팀을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김소니아에 대해서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많이 쉰건 아니지만, 두 경기 결장도 체력이 떨어진다. 경기 초반에는 체력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그래도 초반에 물꼬를 잘 터줬다. 그래서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일찌감치 승부가 결정된 덕에 김진희도 코트를 밟을 수 있었다. 위 감독은 “코트 밸런스를 잡아보라고 내보냈다.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났다. 경기에 안 뛴지도 오래되지 않았나. 앞으로 출전시간을 늘려가려 한다. 가용인원이 많지 않아서 김진희가 필요하다”며 김진희의 경기력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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