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에 머리 맞댄 한미일 "커지는 위협, 대응방향 마련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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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13일 유선으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논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군 당국 대표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특히 한미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변화에 대해 심층 분석 및 대응 방향 마련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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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미사일 심층 분석∙대응 방향 마련 가속화"
한∙미∙일 국방 고위당국자들이 13일 유선으로 최근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논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 군 당국 대표들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8시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한국에서는 김만기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참여했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일라이 라트너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마스다 카즈오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대표로 나섰다.
이러한 협의는 북한이 마지막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북한은 앞서 5일과 11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 북한은 해당 미사일을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 및 역내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며 "특히 한미는 점증하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 변화에 대해 심층 분석 및 대응 방향 마련을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3국 대표들은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첫 시험 발사와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잇달아 발사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초에도 전화 협의를 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3국 대표들은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 상호 합의된 날짜에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3국은 이달 중 미국 하와이에서 3자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조율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상황 등을 이유로 연기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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