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대구기업들 '한숨'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입력 2022. 1. 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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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구매비용 지원
달성군 노인·장애인단체 "교통약자들을 위해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진행해야"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시사저널 김성영

한국은행이 지난해 두 차례 이어 이번 주 또 한 번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기업 10곳 중 8곳이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부담 가중과 내수경기 침체,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을 우려해서다.

13일 대구상공회의소는 지난 11~12일 대구지역 기업 341개 사를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79.8%가 금리인상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했다.

응답기업은 '기존 대출의 금리인상'을 71.8%로 가장 우려했다. 이어 '내수경기 침체'(44.9%)와 '기업의 투자심리 위축' (35.2%), '신규대출 애로' (32.3%) 등 순으로 걱정했다. '우려사항이 없다'는 기업은 5.0%였다. 또 응답기업의 절반정도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급격한 기업 대출금리 인상 자제'(54.3%)와 '장기 저리의 정책자금 확대'(48.7%) 등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지원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금리수준에 대해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에 51.6%로 가장 많이 응답했다. 이어 '1차례 인상까지 버틸 수 있음'(26.1%), '2차례 인상까지 버틸 수 있음'(10.6%), '3차례 인상까지 버틸 수 있음'(4.4%) 순으로 답했다.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7.0%였다.

앞서 지난해 한국은행의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7.2%가 '이자 부담과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답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기준금리가 0.5%p 인상될 때 기업대출 금리는 그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답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대다수 기업들이 기존 대출의 금리인상 부담과 함께 이로 인한 내수경기 침체, 수익성 악화 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절반정도가 현재 자금사정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길 원하는 만큼, 금융기관의 급격한 기업대출 금리인상 자제와 정부의 장기저리 정책자금 확대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 대구시,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 구매비용 지원

대구시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코로나19 방역용품 구매비용 지원에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17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지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방역패스 제도의 전면 확대에 따른 조치다. 대구시는 QR코드 확인용 단말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 방역 관련 물품 구매비용을 업체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소기업·소상공인 중 코로나19 방역패스 적용 업체다. 지원대상 소기업 등은 영업장 소재지 구·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원은 1차 희망회복자금 수령업체, 2차 희망회복자금 미수령업체로 구분해 접수·지급한다"면서 "1차 신청대상자는 관할 구·군에서 문자로 신청 일자를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슬산 참꽃군락지 ⓒ시사저널 김성영

◇ 달성군 노인·장애인단체 "교통약자들을 위해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진행해야"

대구 달성군 내 노인단체와 장애인단체 등 교통약자들을 중심으로 비슬산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13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교통약자의 자연경관 향유 등을 위해 비슬산의 공영 주차장에서 대견봉 인근까지 약 1.9km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27일 상부정류장 주요 봉우리 및 탐방로 연계 회피 대책이 미흡하다는 등 이유를 들어 달성군이 제시한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해 반려 통지했다. 환경청은 또 이번 심사에서 케이블카와 주변 경관과의 이질감을 줄이는 방안이 부적합하다고 밝혔다.

이에 박동수 유가읍 번영회장은 "환경청의 반려 통지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라도 비슬산 참꽃군락지까지 갈 수 있는 케이블카는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유가읍 사회단체장과 불교계 인사 등 13명은 이영석 대구지방환경청장을 만나 교통약자들을 위해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은 진행돼야 한다며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달성군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받기 위해 지난 1년여 동안 환경청과 협의했지만 결국 반려 통지를 받은 만큼, 반려 사유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이번 반려 통지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지역 사회단체들의 열의가 크고, 이 사업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점을 감안해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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