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대우조선 인수합병 결국 무산..EU 불승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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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끝내 불허했다.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 산하 경쟁분과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EU의 결정으로 3년 가까이 끌어온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는 사실상 좌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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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합병(M&A)을 끝내 불허했다.
13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 산하 경쟁분과위원회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최종 불승인 결정을 내렸다. EU가 합병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2019년 인도 타타스틸과 독일 티센크루프의 합병 불허 이후 처음이다.
EU의 결정으로 3년 가까이 끌어온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의 인수는 사실상 좌초됐다.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이 2019년 3월 산업은행과 체결한 본계약이 6개국 모두의 승인을 인수 선결조건으로 내걸고 있어서다. 현대중공업은 EU를 비롯해 총 6개국에 기업결합 심사를 요청했으며, 카자흐스탄·싱가포르·중국에서 무조건 승인을 받은 상태다. 현재 결정을 보류하고 있는 한국(공정거래위원회)과 일본의 판단은 무의미해진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9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공식화했다. 같은 해 12월 두 기업의 기업결함 심사를 개시한 EU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심사를 세 번이나 일시 유예했다다가 지난해 11월22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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