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반쪽 만나고 싶다면..대구시 달서구로 오세요

우성덕 입력 2022. 1. 1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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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결혼장려팀 신설
5년간 118커플 만남 이어줘

대구 달서구가 '결혼친화도시'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그동안 지방자치단체들의 인구 감소 극복 정책이 출산장려금 확대 등 육아와 출산 위주에 집중돼 있었다면 이제는 결혼을 장려해 보자는 발상의 전환이 주효한 것이다.

달서구의 결혼 장려 정책은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팀'이 신설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달서구는 '결혼원정대'를 조직해 지역 내 미혼 남녀 150여 명을 등록·관리하며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5년간 남녀 788명이 참여해 118쌍이 탄생했고 이 중 현재까지 12쌍이 결혼에 성공했다. 달서구는 결혼에 성공하면 지원금 50만원 등을 제공한다.

달서구의 결혼 장려 프로그램은 이색적이고 차별화돼 있다. 대표적인 것이 '내 자녀 천생연분 찾는데이' 행사다. 이 행사는 결혼 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를 대신해 사위, 며느리를 찾아보는 기회다. 2020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네 차례 행사에서 26쌍이 탄생하는 성과를 올렸다.

달서구는 월광수변공원 등 주요 명소마다 프러포즈를 할 수 있는 조형물 등을 설치해 데이트 명소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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