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 상황 더 악화 안돼"..대화 복귀 촉구

장윤희 2022. 1. 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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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을 향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말고 대화에 호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미국이 대북 추가 제재가 아닌, 추가 지정을 요청한 것이라 평가하면서 국제 사회의 대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은 제재 카드로 즉각 응수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측으로부터 제재 계획을 미리 통보받는 등 긴밀하게 소통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을 향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말고 대화에 호응하라고 촉구하며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한 상황 관리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이번 미국의 조치가 추가 제재라기보다는 기존 제재 대상에 추가 지정을 요청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의 이런 입장의 배경에는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화 모색 의지가 여전히 깔려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미국 행정부가 이미 밝힌 바와 같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 및 외교를 모색하면서도, 국제 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안보리 제재 대상 추가 지정을 제안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해 대화의 여건은 녹록하지 않아 보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미국의 대북 제재 그리고 남북미 정상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확정까지.

종전선언을 추진해온 정부로서는 북한과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기 위한 접근법에 상당부분 변화를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종전선언을 포함한 대북 대화 노력들은 특정한 계기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뿐 아니라 대화를 향한 여러 계기를 찾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이 극초음속미사일까지 개발할 경우 현재의 우리 미사일 방어 체계로 대응이 가능하느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발사체를 탐지할 뿐만 아니라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반도 정세 안정을 위한 외교적 해법 모색뿐 아니라 군사력 보강까지 새해 과제로 주어진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미사일 #대북 제재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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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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