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우즈 쓰는 스텔스 드라이버로 새 시즌 공략"
이처럼 매년 좋은 성적으로 투어 통산 12승을 쌓아 현재 세계랭킹 5위에 올라 있지만 지난해는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데뷔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해서다.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4차례 진입했고 그중 준우승이 두번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타이틀 방어에 나선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 최종일 넬리 코르다(24·미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 렉시 톰프슨(27·미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코르다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줘 아쉬움을 더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 데뷔한 2015년 퓨어실크바하마스클래식과 롯데챔피언십, 2016년 마이어클래식, 2019년 메디힐챔피언십에서 모두 연장접전 끝에 우승해 ‘연장불패’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이런 기록도 깨지고 말았다.
김세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는 목표를 크게 잡았다. 세계랭킹 1위, 그리고 올림픽도 있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며 “원래 그렇게 하면 안 되는데 시즌 초반부터 대회 출전이 많았고 이동이 잦았다. 거의 쉬지 못해 몸과 마음이 다 늘어졌다. 작년은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김세영은 보통 시즌 전에 두 달 가량 하던 체력 훈련도 2주밖에 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하며 “올림픽 때문에 욕심을 냈다”고 돌아봤다.
김세영은 “롱아이언 탄도가 낮아 고민이었는데 새 아이언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며 “원하는 샷을 할 수 있다. 빨리 투어에 가서 쓰고 싶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설 연휴를 국내에서 보내고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필드 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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