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통합내각 꾸릴 것..인위적 정계개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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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정부'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국민통합내각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광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기획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3명뿐인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석의 국회의원도 없는 가운데서도 국민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후에 국민통합내각을 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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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후보 기용? 당연하다..그만한 역량들 있어"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안철수 정부'가 된다면 제일 먼저 국민통합내각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광주·목포·여수 MBC가 공동 기획한 신년 대담 프로그램에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3명뿐인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석의 국회의원도 없는 가운데서도 국민 선택으로 대통령에 당선됐고 이후에 국민통합내각을 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대통령에 당선되면 2년간 민주당이 다수당인데 정말 협치, 설득, 타협, 대화를 통한 정치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야한다"며 "우연히 석 달 뒤에 4000명을 뽑는 지방선거가 있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정치세력을 제대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통합내각에 여야 대선 후보 중에서도 유능한 인재를 쓸 생각이 있다고 했다'며 경쟁 대선 후보를 차기 내각에 기용할 의사를 묻자, 안 후보는 "당연하다"며 "대선 후보로 나온 분들은 그만한 이유, 역량이 있는 분들이다. 그만한 역량을 국가를 위해 쓰는 게 맞다"고 했다.
다만 '마음에 두신 분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웃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대선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묻자, 안 후보는 "인위적인 정계개편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다만 "(집권 이후) 단지 어떻게 하면 국민통합내각을 꾸릴 수 있을까, 제대로 행정부를 경영할 것인가에 집중하겠다"며 "국회 내에서 나름대로 삼권분립 내에서 여러 가지 고민과 논의를 통해 이합집산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관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곁에 남아있는 사람이 없다'는 지적엔 "제가 부족한 탓이다. 또 거대 양당 이외에 당선되기 힘드니, 선거 때가 되면 본인의 정치적 꿈을 이루기 위해 큰 당으로 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지금도 많은 분이 한 정당을 이룰 정도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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