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솔샤르 경질에 "슬프고 힘들었다, 환상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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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계속된 감독 교체에 입을 열었다.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는 정식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팀 내 상징적인 존재인 호날두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고, 감독 교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짧은 인연이었으나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 아래 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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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올 시즌 계속된 감독 교체에 입을 열었다.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호날두,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을 영입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까지 4승 1무로 상승세를 이뤘고, 선두에 오름에 따라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 내렸다. EPL 8경기 1승 1무 5패,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탈락 등 분위기가 급변했다. 12라운드 왓포드에 1-4 대패란 충격적인 결과가 나옴에 따라 보드진은 결정을 내렸고, 솔샤르 감독은 경질됐다.
이후 맨유는 마이클 캐릭을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고, 랄프 랑닉을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선수단은 전반기에만 3명의 감독을 맞이하게 된 것. 올 시즌 종료 후 맨유는 정식 감독 선임에 열을 올릴 예정이다.
팀 내 상징적인 존재인 호날두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졌고, 감독 교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지난 몇 달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솔직히 쉽지 않았다. 솔샤르, 캐릭, 그리고 랑닉까지. 너무 많이 바뀌면 힘들고, 어렵다"라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의 경질에 대해선 "항상 슬프고 힘들다. 솔샤르는 예전에 선수로서 나와 함께 뛰었고, 이번엔 감독이었다. 환상적인 사람이었다. 그가 떠나게 됐을 때, 모든 이가 슬픔에 잠겼다. 하지만 축구의 일부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구단은 변화해야만 한다. 그 결정에 실망했지만, 전체적인 면에 있어 구단을 이해한다. 어려운 일이었으나 삶은 계속된다. 난 여전히 우리가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새 감독과 함께 시간이 걸릴 것이고, 열심히 하다 보면 중요한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짧은 인연이었으나 호날두는 솔샤르 감독 아래 만개했다. 공식전 13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비교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하나, 현재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서 5경기 2골 1도움과 대조된다.
맨유는 휴식기 전까지 주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아스톤 빌라(16일), 브렌트포드(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3일)와 대결을 펼친다. 7위까지 추락한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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