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부임→래시포드, SON 처럼 잠재력 폭발'..맨유 행복회로 가동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영국 현지 언론이 래시포드가 손흥민처럼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유에서의 래시포드의 경력은 포체티노 감독의 도움으로 되살아 날 수 있다. 래시포드는 정상궤도에 오를 필요가 있고 포체티노 감독은 래시포드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올 시즌 중 솔샤르 감독을 경질 한 가운데 랑닉 감독이 올 시즌 종료까지 임시적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며 지도력을 발휘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맨유 차기 감독 후보로 강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4세의 래시포드는 그의 경력에 있어 절정의 시기에 도달했지만 역할이 무엇인지 불분명하다'며 '래시포드의 움직임과 결정력은 스트라이커에게 요구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윙으로 활약하기 위해선 결정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래시포드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보고 극대화 할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맨유가 포체티노 감독을 선택한다면 래시포드가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5년 토트넘 감독 부임 시절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8경기에 나서 4골에 그쳤다'면서도 '두번째 시즌에는 토트넘에서 21골 14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날렵한 윙어에서 다득점을 하는 공격수로 변신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과 래시포드는 비슷하면서도 매우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래시포드는 상대를 속이고 돌파하는 상황에서 속도를 늦추는 경향이 있지만 손흥민은 시속 100마일의 속도로 플레이하는 것 같고 뛰어난 볼 컨트롤과 함께 상대를 빠르게 제친 후 돌진한다. 그런 점은 맨유가 이번 시즌 여러차례 시도했던 것이고 손흥민은 올 시즌 맨유를 상대로 그런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의 플레이스타일을 위협적으로 평가했다.
토트넘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는 28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지만 이후 5시즌 동안 매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을 터트리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15경기에 출전해 78골 2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포인트 120개를 달성했다.
래시포드 역시 지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잉글랜드의 대형 유망주였던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90경기에서 57골 3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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