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점퍼' 김진성 "9개 구단 다 전화 돌렸죠"
[뉴스데스크] ◀ 앵커 ▶
자신이 9개 구단에 모두 전화를 걸어 현역 연장의 꿈을 이룬 선수가 있습니다.
38살에 유광점퍼를 입게 된 LG 김진성 선수를 송기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11년간 정들었던 NC 유니폼을 벗게 된 김진성.
새로운 직장은 잠실야구장입니다.
첫 출근 일정은 구단 용품 수령.
말로만 듣던 유광점퍼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김진성/LG트윈스] "LG트윈스 유니폼은 원래 예쁘니까 한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가을에) 유광점퍼 입을 수 있게 잘해야 하기 때문에…"
LG에 새 둥지를 틀기까지…
38살 김진성은 모든 자존심을 버렸습니다.
9개 구단에 직접 전화와 문자를 돌렸습니다.
[김진성/LG트윈스] "직접 다 전화했어요. 전화를 안 받으시면 문자나 카톡을 남기고… 테스트라도 볼 준비돼 있습니다. (차명석 단장님이) '네가 무슨 테스트냐 김진성인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했던 것 같아요."
SK와 넥센 시절 1군 마운드에 서보지도 못하고 모두 방출됐지만, 2011년 신생팀 NC에 입단한 이후 꾸준하게 실력을 끌어올려 2020년엔 NC의 필승조로 한국시리즈 6경기 연속 등판과 무실점으로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던 김진성.
이번 겨울 또 한 번 방출 통보를 받았지만, 담담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진성/LG트윈스] "저는 이제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출발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잠실에서 유독 강했던 김진성은 올해는 자신감에 간절함까지 더해 팬들에게 우승 선물을 약속했습니다.
[김진성/LG트윈스] "올해 LG가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죽기 살기로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파이팅!"
MBC 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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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김관순
송기성 기자 (gis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3269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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