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실종자 1명 발견..야간 수색 진행

보도국 입력 2022. 1. 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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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발생 사흘째인 오늘 실종자 6명 가운데 1명이 발견됐습니다.

아직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구조 작업이 야간에도 이어져 9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용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11시 14분쯤 구조팀의 수색 도중 실종자 1명이 발견됐지만, 안타깝게도 구조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량과 붕괴 잔해물이 많아 실종자 매몰 장소로 접근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발견 구역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주변에 쌓인 잔해물을 치우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발견된 지점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 난간 부근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사람의 생사는 물론 신원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팀 80여 명은 오전 9시 반부터 수색견과 첨단 장비, 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을 하던 중 실종자를 찾아냈습니다.

구조 작업은 발견 후 이제 9시간을 넘긴 상황인데요,

중장비를 동원하더라도 진입 자체가 쉬지 않고 잔해물의 상당량을 고려하면 실제 구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내부 야간 수색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안전상 위험하다고 판단이 되면 수색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쓰러질 가능성이 있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해체에 투입될 크레인은 조만간 현장에 도착한 뒤 내일 조립, 설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워낙 거대한 장비이다 보니 반입과 조립에만 하루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해체 작업은 일요일쯤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한 기자, 경찰이 하청업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면서요.

수사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기자]

네, 사고 현장 수색 작업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수사본부는 어제 오후 하청 업체 3곳을 압수수색해서 확보한 관련 자료를 분석 중에 있습니다.

이들 업체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장비 공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화정 아이파크' 현장사무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안전 문제로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 집행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의 현장소장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추가적인 입건과 압수수색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또한 실종자들의 생사에 따라 이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들의 혐의도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컬뉴스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광주붕괴사고 #실종자수색 #화정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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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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